동두천 자연휴양림 복층데크 1박을 마눌님께서 줍줍..

숙박은 절대 거부하시는 장모님 모시고 당일치기 우중캠 제대로 하고왔습니다. 빗소리 들으며 하루종일 먹기만한거같아요..

생긴지 얼마 안되는 휴양림이라 그런지 모든 시설이 깨끗하고

만족스럽고 0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는 물놀이장도 성인 허벅지 깊이라 놀만했네요.

암튼 오늘 새로 들고나가는 장비는 ...

캠프고 헥사 실타프 올리브카키

네이쳐하이크 보온/보냉병 2.5L 

이 두장비 테스트 위주로 글써봅니다.

아침 07시..농협 보냉병에 집에서 얼린 얼음을 가득 채워봅니다.

2.5L도 이틀은 쓸만큼 상당한 양이 들어갑니다.

사둔지 조금 됐는데 아직도 개시못한 캠프고 타프도 꺼내고..

휴양림을 위해 구입했는데 계속 오캠만 했네요.

드디어 펴볼날이 왔습니다.

09시40분쯤 도착해서 일단 입장후 혹시나 비었나하고 예약한 복층데크에 슬쩍 가보니 전타임 캠퍼가 정리중이셔서 물놀이부터 합니다. 

물도 맑고 더위가 싹 날아갈만큼 시원한 계곡입니다.

휴양관 앞 물놀이장도 좋지만 상류쪽으로가면 조용히 즐길만한 포인트가 여럿 있더라구요.

비도 좀 그치고 11시쯤 데크가 비었길래 잽싸게 타프를 쳐봅니다. 오징어팩은 데크틈새가 거의 없어서 못쓰고 나사팩 썼네요. 

(이날을 위해 오징어팩도 튼실한거 사뒀는데 망했....)

타프 첫피칭인데 색감도 맘에들고, 만듦새도 기대이상이고 괜찮네요. 그리고 카키색은 실내에서 볼때와 야외에서 볼때, 카메라 각도나 빛에따라 색이 계속 달라지는거같아요. 신기합니다~

요즘 카키에 빠져서 큰일입니다 ㅠㅠ

그나자나 맨 윗자리 데크라 뷰가 좋네요.

(데크가 6미터라 풀사이즈 렉타도 칠수있는건 안비밀..허허)

보냉병 중간점검입니다.

점심을 신나게 먹고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음료를 마시느라 얼음을 많이 썼네요. 5회가량 열고닫았고 외부온도 26도에 15시인데 얼음형태는 거의 그대로입니다.

잘버티네요.

비가 제법 옵니다. 

태풍이 구름을 많이 몰고왔나봅니다.

실타프로 토독토독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담소나누며 무알콜맥주로 한잔합니다. 

운치도 있고, 비에 젖은 숲속냄새가 너무 좋네요. 

이맛에 휴양림을 왔었는데 한동안 잊고있었습니다.

장모님도 빗소리에 소주한잔하니 좋다하시고..

오캠도 좋지만 휴양림도 자주 나와야겠습니다.

카키 타프색이 왜저렇게 찍힌건지... ㅎ

암튼 그렇게 저녁까지 즐기고 비가 약간 소강상태라 해 지기전 호다닥 정리합니다. 

밤에 비가 많이올 예정이었는데 역시나 집에오는길에 엄청난 폭우에 차선이 안보일정도라 고생했네요.

밤새 피해보신 캠퍼는 안계신지 걱정입니다.

보냉병 테스트 마지막점검!

집에 도착하여 대강 정리를 마치고 23시입니다.

줄어든 이유는 많이 퍼먹어서이고 형태는 크게 변화가 없네요.

바닥에 물이 얼마나 생겼나 궁금하여 뚜껑닫고 컵에 따라보니

종이컵으로 반컵정도 물이 나왔습니다. 

하루동안 얼음 3~4개정도 녹았다고 보면되겠네요.

열고닫은 횟수로보면 성능은 이정도면 쓸만하다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자주 사용할듯하네요.

덥진않아서 좋았지만 비가 생각보다 많이와서 사진도 많이 못찍고 휴양림 주변을 제대로 못둘러본게 좀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모두 비 피해없는 즐거운 캠핑, 알찬 휴가 보내셨음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