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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라면 다들 '이건 돈 주고 사기 좀 그런데...' 싶은 장비가 하나쯤 있으실겁니다.
저는 그 중 하나가 크레모아 랜턴이였어요.
기능이나 디자인은 매력적인데 가격이 제게는 조금 비합리적이었어요.
딱히 손재주가 대단히 좋은것도, 전기 쪽 지식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겁없이 도전해 봤습니다.
몇번의 시행착오 후 만든 이번 물건이 제법 괜찮게 나왔습니다.
다이소 밀폐용기에 led 바, 판촉용으로 팔다가 덤핑 세일하는 보조배터리를 분해해서 서툰 납땜질로 완성시켜 봤습니다.
사용시간은 10000 mah 기준으로 3시간 정도 갑니다. 분해된 배터리는 부피가 작아서 5000 mah 짜리가 4개 정도 들어갑니다.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배터리 과열&폭발이 염려되서 10000 정도만 넣고 번갈아 사용하긴 합니다만, 요즘 같은때는 일몰시간부터 매너타임까지 딱 맞게 쓰더라구요.
어릴적 부모님이 구비하셨던 장비, 당근으로 득템한 장비, 새로 산 장비 등 형편대로 구색맞춰온 캠핑에 이제 자작한 장비도 추가됐네요. 여러모로 뿌듯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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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퍼센트!
금손이시네요
근데 방열은 어찌 잡으셨나요?
온도가 만만치 않을듯한데요
감사합니다 ㅎㅎ
처음 플라스틱 용기로 시도했을 때는 열 때문에 용기에 변형이 오더라구요.내부 부품에 손상이 갈 정도는 온도는 아니었는데 플라스틱은 무리였더라구요.
두번째에 유리 내열용기로 시도하니 장시간 사용에도 문제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