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 바뀔 때 마다 캠핑을 다닌지 어느덧 5년이 훌쩍 넘었네요.
바쁜 와중에도 주말에 무리해서 쉬다오고는 합니다.
처음 캠핑 왔을 때는 텐트 치고 짐옮기는 자체도 일이고 피곤했는데
꾸준히 하다보니 마음의 여유가 생기네요. 이래서 캠핑다니지 않나 싶습니다.
포럼에서도 저보다 더 전문적이고 멋진 캠퍼 분들이 계시지만
부끄럽게도 제가 다녀온 후기를 귀엽게나마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겨울이 춥다는 말이 많아서 겨울 캠핑은 조금 더 일찍 다녀왔습니다.
너무 추울 때 캠핑 가니 혹한기가 생각나서 도저히 못버티겠더군요...
우선 그래도 쌀쌀했기에 텐트치고 불부터 지폈습니다.
신기하게 뭐 아무것도 안하고 불만보고 있어도
마음이 살살 녹은 느낌이 듭니다.는 무슨 연기 때문에
기침 엄청했습니다. 분위기 좀 잡아볼라니 참 안도와주네요
역시 홍천은 불이 아니라 물이 참 깨끗하고 좋습니다.
이번 여름에 코로나로 인해 계곡을 못가서
이참에 들어가볼까 발을 담궜는데 불과 물 둘 다 안도와주더군요
벌칙아니면 굳이 들어가고 싶진 않았습니다.
발을 담궜는데 뭔가 온 몸이 추운 느낌이 들어 커피나 한잔 했습니다.
고급 원두에 커피를 내려 먹을 것 같은 분위기지만 카누 조졌습니다.
사실 밖에 나오면 뭐든 맛있죠.
카누지만 케냐 더블에이 감성만 섭취해줬습니다.
이제 날도 저물고 슬슬 히터를 켜서 달궈줍니다.
조그만한게 아주 앙증맞은 펭귄히터이지만 3년째 겨울에 제가
제일 먼저 챙기는 놈입니다.
텐트는 안챙겨도 히터는 챙기죠. 그 이유는 뒤에도 나옵니다.
바로 캠핑의 꽃, 군고구마를 불구덩이 속에 안내던져도
뚝딱 만들어 주기 때문...
저는 고구마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차에서 대충 잘지언정
히터는 꼭 챙겨 항상 해먹습니다.
원래라면 선고기 후구마를 했어야하지만
저는 반대입니다. 고구마를 에피타이저로 부시고
고기를 후식으로 먹습니다. 사실 고기도 나와서 먹으면
어떤 고기도 맛있는건 팩트죠...
크기가 작은게 참 아쉽습니다.
작아도 넓은 범위에 열기가 가지만
음식을 많이 못 데워먹습니다. 사실 이게 캔커피 데피는 선반이라는데
저는 무지성 푸드메이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하셔도 괜찮습니다... 3년간 문제 없었네요...ㅎ
감성적으로 좀 찍어볼려고 했는데 와인 따위가 아닌 진로가 숨겨지지 않아서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저는 입이 천민이라 와인보다는 소주가 좋더군요...
그래서 집에서도 와이프와 결혼생활이 아닌 머슴살이 중입니다.
근데 참고 삽니다. 텐트, 펭귄히터 등 캠핑장비를 사주셨거든요 마님이...
요렇게 찍으면 더 감성적이죠~^^?
제가 가진 캠핑 장비는 비싼 장비가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 출발과 도착에 의미가 있지 장비에 아직은 큰 의미를 안두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스타벅스 프리퀀시 랜턴만 봐도 알 수 있듯
그냥 집에 있는거 주섬주섬 챙겨서 나갑니다.
그래도 좋더라구요ㅎㅎ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하며 포럼에 글 써주시는 분들 참고하여
천민에서 평민으로 출발한 캠핑 후기도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
저는 천민이지만 가끔 여기 침낭만 들고 낚시 다니시는 난민 분도 계시던데
모든 캠퍼분들 화이팅입니다~
| 
등록안내
0
0
SinceZed
콜맨 레이체어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