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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비를 잔뜩 사고 신나는 마음으로 캠핑장을 갔습니다.
백로주는 백로주라고 글도 올렸었죠. ㅎㅎㅎㅎ
새로 산 장비중 하나가 베른에서 나온 마에스트로 테이블입니다.
조금 디깅을 하다보니 igt와 호환이 되고 또 미니멀웍스 파워스토브를 올릴수 있는 거치대를
제작해서 판매하는 분이 계셔서 그거까지 구매를 했죠.
그럼 그리들도 쓸수있고 화로대 테이블이 아니어도 나혼자 머슴처럼 고기만 굽는 모습은 아니겠구나 싶어서
테이블과 함께 구매를 했습니다.
설치를 하는 움짤을 봤을때 분명 스토브를 넣고 제법 돌린거 같은데
제가 설치를 하니까 살짝 돌아가고 거치가 되더라구요.
아...여러 스토브를 호환되게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사용을 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뭔가 이상한걸 못느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면도 끼리묵고 아이 볶음밥도 해주고
부대찌개도 끼리묵고 했죠.
근데 바닥을 보니 검정 플라스틱 3개가 떨어져있네요?? 잉??
파워스토브 다리를 안펴고 거치를 한 후 요리를 해서 플라스틱이 다 녹아버렸습니다.
황급하게 판매자분이 올린 글을 보니 다리를 펴고 이소가스에 다리를 붙여서 사용하라고......
결국 돌아와서 미니멀웍스측에 문의했더니
저같은 사람이 많았는지 자연스럽게 새로나온 덮개로 3개 + 배송비 부담하시면 된다고 안내해줘서
택배를 받고 캡을 씌웠습니다.
새로 산 장비를 개시한다는 생각에 들떠서
설명도 제대로 안읽어보고 허겁지겁 쓰기 바빴던 제 자신을 반성하며 글을 올려봅니다...
아 그리고 베른 테이블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일단 메탈소재라 뜨거운거 막올려도되고. igt랑 호환도되고.
다른 유닛을 끼워도 기존 상판을 내 앞쪽으로 거치도 가능해서 더 좋은듯 합니다.
다만 기스나 물자국에 민감하시다면 비추입니다.
아 그리고 비싸요...비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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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한참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