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심해서 사람많지 않은 곳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오긴 했는데 늘 불안하긴 합니다. 

복귀할때 코로나 검사도 받고 음성 확인했습니다. 4박5일 일정으로 2박은 미천골자연휴양림에서 

텐트 생활하고 2박은 청태산으로 이동해 휴양관에서 머물렀어요.

 미천골 명당이라 불리는 204번. 다리건너 짐 옮기기 힘들어 웨건을 가져 갔는데 요긴 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12시쯤 도착해서 피칭하는데 미천골은 여름이 아니더군요. 낮 기온이 22도쯤 이였으니 춥게? 설영을 마쳤습니다 ^^ 

땀 흘리고 입수할 계획이였는데 발 살짝 담그고 포기했어요. 느므 차가웠어요. 

역시 700고지 이상은 7말8초 해 쨍쨍에나 와야 물놀이가 가능할것같습니다.

2박내내 해지면 얇은 패딩을 찾게 되더군요. 쌀쌀해서인지 맥주보다는 소주를 찾게되고 따뜻한 국물이 땡겼습니다

. 거하게 차려 먹는게 부담되서 집에 있는 반찬에 집밥 스타일로 거의 끼니를 때웁니다.

저녁먹고 산책도 해보구요. 2야영장 바로 위가 3야영지 오토캠핑장인데 여름엔 그늘이 부족하긴 하지만 여름 제외 

계절엔 좋아보였습니다. 간격이  많이 좁긴해요. 바로옆 사이트에 무지한 아재가 화롯대에 불을 피우길래 신고했는데

 관리실에선 사람이 오진 않았는데 몇십분후에 불을 끄더군요. 전화로 지시하셨나? 화로에 불을 끄고 조금 있으니 담배까지 

피우더군요. 역시 진상은 변하지 않더라구요. . 

첫날은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둘째날은 양양 시장에 나가서 감자옹심이로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송천떡마을에 들러 떡도 사먹고 배부르게 돌아왔습니다. 

송천떡마을 떡 맛나요.추천드립니다^^

 휴가내내 많지는 않지만 윈디에 비예보가 떠있었는데 정작 비는 미스트뿌리듯 2~3분 내리고 말았습니다. 

비까지 왔으면 더 추웠을거에요. 저는 전기매트 없이 백패킹용 자충에 동계용 1600 구스 덥고잤는데 덥지않게?

 잘잤습니다. 그만큼 기온이 많이 내려갔었습니다.

3일차 청태산 1휴양관으로 이동해 데크로드도 걸어보고 딸아이가 소고기 먹고싶다하여 하나로마트에서 소고기 

구입 돌아오는길에  웅이네 식당에서 짜장면 탕수육 흡입하고 푹쉬었습니다. 웅이네는 블로그보고 찾아갔는데 배가 

고파선지 딸이 짜장이 나오기도 전에 땅수육을 반이상 먹더라구요. 맛도 있었습니다 ^^

4일차 휴양림 바로 근처 숲체원이 있다하여 방문했는데 이곳도 데크로드 산책길이 좋아서 걸어봤어요. 마지막 5일차 

휴양관 바로앞 체험관에서 잣체험 새먹이주기 체험을 하는데 잣을 들고있음 신기하게 곤줄박이새가 날아와 잣을 물어갑니다. 

겁이 많은 곤줄박이는 가끔씩 물어가는데 딸아이한테 왔었는데 아쉽게 뒷모습만 찍혔네요 ㅠㅠ 또 올까 한두시간 체험했는데 

겁이 많아선지 성공 못했습니다. 그밖에 짧은 짚라인 클라이밍 체험등이 있는데 짚라인과 목공체험은 코로나로 운영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휴양관은 주말에 온수가 빨리 소비되므로 20시 이전에 샤워하시기를 권합니다. 전 찬물에 씻었어요 ㅠㅠ 

  5일간 휴가를 알차게 보내고 마지막 복귀전 코로나 검사도 마치고 잘돌아왔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