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인치는 아직 안들어온것 같습니다.

직구로 해상배송 통해서 받았고... 잠깐 세일할때 코드먹여 200불 이내로 무관세로 들여왔습니다.

왠만한 철제품은 메이드인USA인것같은데. 얘는 메이드인차이나네요...

여유롭게 개시해보려고 친구네 텃밭에 숨어들었습니다.ㅎ

직경이 23인치 제품입니다...........

큽니다..................

물론 이걸 모르고 주문한건 아니지만....................................

와이프가 사라고 해서 산거지요................ 불멍하고 싶으시대서.............

 국내 리뷰가 없던 네이쳐하이크 주철랙입니다. wrought iron rack이라고 나오던데. 연철인가요.음......

스텐철사도 사서 고기에 철사로 묶어서 행어에 매달고

행어 높이가 높지는 않아서 로인립은 그릴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로인립보다는 스페어립이 더 맛있는데... 이건 그냥 소갈비가 모자랄 것 같아 가져온 것이라

그냥 대충 굽고 대충 양념발라 마무리해서 먹습니다.

스페어립은 아마 그릴에 1개밖에 안올라갔을것같긴합니다....휴 다행이죠.

 냄비에는 된장찌개 넣어놨구요.

갈비는 소 척갈비/앞갈비입니다. kg에 17000원. 2~5번 갈빗대라고 하고 6~8번이 LA갈비/숏립?입니다.

한 4시간 넘게 슬로우하게 구우면 맛있습니다. 가격도 싸고... 뼈갈비가 주는 시각적 풍요로움도 있구요.ㅎ

옥수수는....... 잘못사와서; 그냥 데코용이 되어버렸습니다.ㅋㅋ

 원래 계획은 장작불 위 행어에 고기를 매달아서 뭔가 서바이벌틱하게 구워먹는 것이었는데

쉽지는 않더라구요...

결국 불을 한쪽으로 몰고 한쪽은 나무를 태우고 숯이 된 것들은 고기 아래로 밀어넣는

아사도같은. 아르헨티나식의 그릴의 방법으로 바꼈습니다.

대략적으로 물이 끓기 전의 온도로 열기가 유지된 것 같습니다. 찌개가 한번도 안끓고 데워지기만 했더라구요.

고기가 익은 사진은

역시 없네요.

익었다!

먹자!

끝.........................................

그나저나 역시 파는 진리입니다.

영국 아저씨가 불 위에 굽는거보니까 명이나물도 구워먹던데. 다음에는 명이나물도 한번 구워보려구요.ㅎㅎ

4줄요약.

비싼 물건을 샀는데 할 일도 늘었다. 짐도 늘었는데 통장잔고는 없어진 마법

6시간동안 장작 15kg 소비

나무태운 냄새가 구석구석 스며들어서 코털에도 스며드느 느낌입니다.ㅋㅋㅋ

차 사러 갑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