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주의]캠핑어클락 캠핑 후기 (부제:웰컴투 민트! 월드)99

안녕하세요~ 스마일바이러스입니다.

지난 주말 그 어렵다는 캠핑어클락을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한번 방문해보고 싶었는데, 예약이 참 어렵더라구요.

그 동안 주말마다 비가 와서 면텐트는 못들고 나갔었는데요.

이번엔 정말 날씨가 도와줘서 창고에서 자던 스프링바 텐트를 들고 나갔어요.

그 사이 민트에 꽂혀서 텐트랑 깔맞춤한다고 타프랑 윈드스크린까지 민트로 확~ 바꿨어요.

일체감 정말 마음에 듭니다. 

민트월드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침구까지 민트로 맞췄습니다~~ (이마트 할인할때 반값으로 집어왔지요~~ 헤헤~~)

민트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결국.... 선을 넘게 됩니다....

민초라떼라니!!! ㅋㅋㅋㅋ

캠핑어클락 워낙에 유명하던데 확실히 분위기가 너무 좋더군요.

어린이날에 캠핑장을 헨젤과 그레텔 컨셉으로 꾸민게 아직 남아있네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더군요.

저희가 예약한 자리는 CS01, 원래는 두가족 사이트인데 코로나로 인해 한시적으로 한가족이 넓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덕분에 아주 넉넉하게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처음 사이트 구축할때 두가족 사이트라는 생각에, 착각해서 옆사이트까지 설치해놨다가 사이트 배치 다시 하느라고 아주 고생을 엄청 했는데요.

다시 생각해도 낯뜨거운 이불킥 사건이네요 ^^;;;;;

캠핑장 뒷편으로 계곡이 참 좋더군요. 

발목까지 오는 깊이부터 살짝 입수해서 놀수 있을 정도까지 깊이도 다양하고 물도 아주 맑았어요.

사이트 뒷편으로는 이런 뷰를 볼수도 있어요.

알리표 저렴이 경량 체어에 노르디스크만 붙여도 디자인이 확~ 살더라구요.

올만에 소고기도 꿔먹고~ 옥수수도 꿔먹고~~

아침은 작년에 먹었던 길거리 샌드위치가 생각나서 다시 만들어 먹었어요.

점심은 진주 하연옥 스타일로 육전 냉면을 만들어 봤습니다.

육전부터 준비하고, 냉면은 시판 냉면을 사용했는데요. 

냉면 육수는 거들뿐!! 장모님표 물김치를 가미한 냉면은 진심 어떠한 맛집도 따라올수 없는 맛이었어요. 

백종원표 목살 카레 스테이크도 해먹었어요. 두툼한 목살을 다듬어 놓고요.

야채는 듬성듬성 썰어서 준비!

고기는 탈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바짝 익혀주세요~

물넣고 재료 넣고 고형카레 넣고 끓이면 끝~! (자세한 순서는 유튜브를 참고하세요~)

매번 비슷한 것만 먹다가 새로운 시도를 해봤는데, 요거 별미더라구요. 

캠핑장 중심에 잔디밭도 있지만, 사이트 앞쪽도 공간이 넉넉해서 아이와 놀아주기 좋아요.

(아이는 사이트 내에서, 저는 밖에서 주고 받기 했어요)

전에 캠포에서 추천받아서 구입한 놀이 기구인데(이름이 뭐더라~~), 몇번을 자가수리했지만 아직 잘 가지고 놀아요. 

이건 정말 본전 뽑고도 남을 정도로 오랜 기간동안 잘 가지고 놀았네요.

너무 좋은 날씨에 갬성 힐링 타임도 빠질수 없지요.

넌 어디서 날아온 아기 잎사귀니?  ^^

캠핑의 밤은 항상 그렇지만, 이번엔 특히나 지나가는 시간이 더 아쉽네요.

캠핑어클락은 플리마켓같은 이벤트로 특히 유명해진 곳 같아요.

코로나로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았지만 그런 이벤트 없이 자연경관과 분위기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곳이더군요.

덕분에 예약은 어렵기 그지없고 말이죠.

단 한가지 단점은! 일체형 개수대는 정말 불편했어요. 온수도 약간 오락가락하는 면이 있었고요.

하지만 좋은 기억이 너무 많이 남아서 다시 방문하고 싶은 캠핑장입니다.

사진 정리하다 보니 발목까지 어는 듯 차가웠던 계곡물이 다시 그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