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리비는 굽는것보다 찌는게 더 좋더라구요

아는분 도매상하셔서 백가리비 큰거 키로 만원에 주시던데

진짜 맛나드라구요

구워먹을거면 큰 백가리비가 낫죠 근데 일본산이라 조금 걸립니다ㅠ 보통 12월엔 작은 홍가리비가 달고 맛나요 근처 어시장가면 대부분 키로당 만원해요

홍가리비가 달달하니 맛나죠

통영이 제일 싸고 흔하고 최근엔 고흥꺼 먹어봤는데 비린내가 좀더 적더군요

7~10분 맥주로 찌면 더 맛있습니다

국내에 유통되는 가리비는 최근까지 총 4가지 정도가 있는듯 합니다. 

1. 해만가리비

국내에서 양식을 목적으로 집중 보급한 품종입니다. 맛이 달고 향이 좋지만 크기가 작은 단점이 있습니다. 

2. 홍가리비

해만가리비와 유사하지만, 해만가리비의 색이 갈색에 가깝다면 요녀석은 색이 붉은색입니다. 

해만가리비와 외형적인 차이만 있지만 전체적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녀석이 해만가리비 보다 맛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3. 비단가리비

자연산 가리비 입니다. 해만가리비와 홍가리비가 11월부터 3월 정도까지 양식이 되는데, 이 물량의 수급이 어려워지면 도매시장에 비단가리비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비단가리비는 자연산이기 때문에 껍질에 따개비나 이상한 해양 생물들이 붙어 살고 있으며, 껍질에 뿔같은 것들이 많이 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업자들은 똥가리비 라고도 부릅니다. 

맛은 해만가리비, 홍가리비 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4. 참가리비

가리비 라고 부르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커다란 흰색 가리비가 바로 요녀석입니다. 

참가리비는 위에 설명 드렸던 가리비와 생육조건이 조금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양식도 안되고, 더 먼바다, 깊은 바다에 사는걸로 알고 있습니다.(요부분은 잘못된 정보 일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국내산의 양은 극히 드물며 일부 서해산, 동해산, 북한산이 있습니다. 

참고로 양식 가리비나 자연산 가리비의 경우 90%가 남해(고성 통영 일대)에서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참가리바가 맛이 가장 좋고 크기가 크기때문에 서너개만 먹어도 포만감이 있습니다.

또한 kg당 가격이 두배 이상 비쌉니다. 

하지만!!!!!

국내 유통되는 대부분이 일본산, 중국산 입니다. 

그나마 수입 가리비중 중국산이 대부분이면 좋겠지만, 80% 이상이 일본산입니다.

또한 가격이 비싸다보니 원산지를 속여 파는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속여 팔지 않더라도 일반적으로 조개 파는곳 가보시면

원산지를 적어놓지 않고 판매합니다. 

저같은 경우 이런곳 가면 주인장에게 저거 원산지 어디냐고 물어봅니다. 그럼 우물쭈물 대는곳이 대부분이며 간혹 국산이라고 하시면

아닌거 같은데...저거 백퍼 일본산일텐데 라고 하면 그때 맞다고 일본산이라고 하는곳이 대부분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최근에 황금가리비라고 신품종이 나왔는데 요거 해만가리비보다 맛있다고 하더군요!!!

얼마전 농0마트에서 킬로에 4500원에 5킬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물빠지고 실제 무게 약 4.5킬로정도 되더군요

수돗물에 솔로 겉면 살짝씻고 찜기에 쪄서 먹었는데 괜찮았습니다.

반반 나눠서 한번찌고 처음꺼 먹는동안 2차분 찌면 시간이 딱 맞더군요

팁으로 초장 마늘 고추 손질해서 렌지용 그릇에 넣고 렌지 1~2분 돌려서 찍어 먹으면 조개구이집 처럼 더 맛납니다.

농라에서 요새 홍가리비(단풍가리비) 킬로에 4~5천원 합니다. 마늘 넣고 청양고추 슥슥 쓸어넣고 소주와 물 적당히 부어서 술찜 해드시고 그 국물에 칼국수 맛나요

ㅎㅎ 땡깁니다..진짜 먹고싶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