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안에서 서식하는 두아이 아빠입니다.

사실 캠핑은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누구나 그렇듯 장비욕심과 요리 욕심이 많습니다.

기존 구이바다L+3단 폴딩 테이블을 주 장비로 사용을 했었지요.

집에 손님도 많이 오시고 하셔서 정말 바닥이 다 까질정도까지 사용을 했습니다.

요즘 눈에 들어오는게 그리들 이었어요. 왠지 편할거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결국 일단 지르고 봅니다. 해바라기버너+불모아

사이즈는 대형 47.5*60*44

사실 구매전 폭풍고민이 있었어요, 중형(38.6*50*44) 이냐 대형이냐~

왜냐면 집에서도 쓰고 싶었거든요, 후기보니 중형을 잘쓰면 구이바다 L 과 조합이 되더군요. 집에서 해바라는 아무래도 힘들테니깐요.

하지만 네이뇬 경유를 하니 대형이나 중형이나 가격차이가 별로 안나더라고요, 그래서 거거익선으로...

일단 나가서 구워봤습니다. 코코의 갈비살 - 첫번째로 갈비살을 선택한 이유는 기름이 많아서 였습니다.

그리들=삼겹살이 진리라 들었거든요, 갈비살 사면서 들러 붙을까봐 삼겹살도 조금 구매했어요.

불용장비중 롯지 삼겹살 불판의 기억이 있어서요, 롯지는 어떤분 말처럼 사랑도 하지만 미워도 한다는...

그만큼 시즈닝이 잘 안되면 잘 들러 붙더라구요, 그리들은 롯지 만큼 잘 붙지는 않습니다.

일단 대성공, 잘먹었지만 기름 튀는건 예술이었습니다. 여름에도 긴팔을 입어야 할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찌개나 라면으 끓이기엔 깊이가 좀 낮습니다.

다음날 집에와서 궁금했어요, 집에서 쓸 수 있을까?~ 일단 가능 소고기나 돼지가 아니어서 그런지 기름은 별로 안튀어요.

설거지 아주 쉽구요, 다만 대형은 쓰기가 너무 크고 무겁습니다. 하지만 다시 사라고 하면 대형으로...

그리고 다시 고민,,,작은거 하나 사고싶다....소형에 거의 맘을 굳히고 있던중 모 카페에서 파는걸 보고 말았어요.,

사이즈는 28, 물건은 6월에나 온다고 하지만 좋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쇼핑을 다하고 보니 뭔가 허전한 마음, 테이블이 없네요, 3박 4일간의 고민고민.

그리들만 사용하시다 보면 아마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실거에요, 테이블이 꼭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스노우X크의 화로대 테이블보니 좋더군요, 제품에 놀라고 가격에 놀라고 일간 저쪽꺼라 패스.

나무로 갈까? 전 가구일을 하고 있습니다. 나무는 왠지 내가 만들수 있고 무거울거 같은 느낌 패스

스탱이냐 폴리우드냐를 많이 고민했지요.

금액대별로 보니 폴리우드가 좋은점이 많았지만 가방을 따로 사야해서 패스

남은건 스댕인데 스댕도 두가지로 나뉘더군요, 타공형이랑 무타공형...

그리고 저렴이는 가운데 상판을 따로 사야하고 등등 대충 10만에서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럴바엔 스노우X크 가야하나,,,란 생각을 잠깐잠깐 해보았습니다.

그러던중 발견,,금액대도 7만 후반대.. 이건 높이가 35정도라 일반 제품(30)에 비해 조금 높습니다.

일단 고고싱입니다. 어제새벽 결제를 하고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네이뇬 검색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질문은 사절^^

그리들 구매하시려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한 캠핑 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