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 몇달 전에 NH 클라이드피크2가 저렴한 가격에 몇번 올라왔었죠.

그 중 신형인 15D 모델을 눈여겨 보다가 알리에서 130달러 정도에 사들였습니다.

더 기다리면 더 싸질거 같긴 한데.... 싸지려나 싶어 정보검색하는 횟수와

할애되는 시간을 생각해보면, 지금 사는게 이득이다 싶은.... 그런 뽐뻐의 기본 자세로

구매했습니다.

통장 보니 최종 지출 금액은 166,936원이 지출되었네요..

여튼 구매 후 한참을 짱박아 두다.. 이거 이대로 두면 올해 안에 못쓰겠다 싶더라고요.

이너텐트가 많은 부분 매쉬로 뒤어 있고, 스커트도 없는 텐트에.

침낭이냐고 솜침낭 뿐인지라.. 평일 퇴근박이라도 가보자 하고 급하게 용인자연휴양림 검색해서 자리 잡았습니다.

텐트는 많은 후기를 통해 이미 확인했었지만 실제로 설영해보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색깔도 그렇고,

만듬새도 좋더라고요. 내부는 거의 2/3가 메쉬로 되어 있습니다. 

취침 장비로는 씨투써밋 녹색 1인 자충매트, 이마트 9900원 차렵이불, 홀리데이 침낭

1인 전기장판, 툴콘 미니팬히터 틀고 잤습니다. 

전기장판의 온기랑 이불이 두껍다보니 춥지 않게 잘 잤습니다. 다만, 미니멀 캠핑에서 

항상 만족할만한 온기를 만들어 주었던 툴콘 미니팬히터는 이너텐트의 매쉬랑 스커트가 없는

텐트의 특성으로 인해 온기를 하나도 느낄 수가 없더라고요. 날이 더 추워지는 시점에 이제는 더 못쓸듯 하여

내년에나 꺼내보게 될거 같아요.

용자휴 데크는 2번입니다. 몇 주전에 캠포 회원분께서 미니멀 캠핑으로 지내셨던 곳이죠. ㅋㅋㅋ

그래서 텐트 위치랑 테이블 위치도 비슷하게 설영해봤습니다. ㅋㅋ

저 역시 미니멀로 간단하게 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거처럼 데크가 너무 썩어서, 보수가 좀

필요해 보이네요. 데크 규격이 4*4입니다. 클라우드피크 15D 설치한 상태로 데크 규격 가늠해보셔요. ㅎㅎ

평일인데도 많은 분들이 캠핑 하시더라고요. 

다들 조용한 분위기로 밤을 지내셔서 밤잠 자는데 기분좋게 잤습니다. 다만,

새벽 5시 경인가 크게 울려퍼지는 블루투스 음악소리와 웃는 소리로 잠에서 깨어서.

꿈이겠지란 생각으로 비몽사몽 뒤척이다가.. 텐트 지퍼열고 얼굴 내밀어 보니..

꿈이 아니란 사실에 크게 놀랐지만, 가서 새벽에 소리가 너무 크다고 하니

바로 끄시더라고요.. 그 점 말고는 전체적으로 조용하게 지냈습니다.

작은 싸이즈와 티타늄 이라는 재질에 현혹되어서 구매한 코베아 프리미엄 티탄 랜턴 입니다. 쿠폰신공 박아서

2만 말에 어케 구입했는데, 구입하고 나서 이번까지 포함해 2번 사용했네요.. 점점.. 가스랜턴의 활용을 안하게

되는거 같아 오래된 이소가스의 가스 소비겸 장시간 틀어놨는데.. 역시 이쁘긴 하네요 ㅋㅋ

그렇게 1박 2일 캠핑을 마치고 철수하고 있는 와중에...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용인 자연휴양림을 찾아 올라오더라고요.. 그런데 가지고 올라오는 짐들이..

캠핑장비가 아니라 소. 중. 대형 카메라를 몇대를 들고 올라오길래.. 첨에는 대학교 동아리 같은 곳에서

이벤트 촬영을 하나 했었지만.. 미니 지미집이 올라오는걸 보니.. 어째 분위기가 예스럽지 않구나 싶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카메라가 올라온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이분들이 올라오시더군요. 좌측부터 허경환씨, 윤정수씨, 김수미씨, 탁재훈씨, 그까이꺼씨

이렇게 오셔서 촬영하시더라고요. 프로그램이 아마 최고의 한방 인거 같습니다.

저날 촬영분은 이미 방송이 된거 같네요. ㅋㅋ

진짜 오랜만에 본 연예인들이라 근처에 서서 한 20분은 본거 같습니다.

재미있더라고요. ㅋㅋㅋ

여튼 퇴근박에 우연찮게 본 연예인들까지 즐거웠습니다.

다시 또 캠핑 갈 곳을 좀 찾아봐야겠네요.

동절기가 다가오면서 난로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에

유의하시고 환기에 관해 많이들 홍보해주세요.

일산화 탄소 감지기 비싸더라도 좋은거 사세요. 안전을 담보로 하는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비싼 가격 아닌거 같아요. 안캠 즐캠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