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왕따유치뽕입니다.

음.............. 글의 문을 여는건 여전히 어렵군요.ㅋ

사실 6월에 동강휴양림 다녀와서 와이프가 한마디 했습니다.

"장비 다 팔자. 이건 누굴 위한 캠핑인거니"

출발할땐 멀쩡했던 큰아들은 캠핑내내 토하고, 막내아들은 감기몸살에 구내염에...ㅋ 

결국 캠장에서 집에 오는길에 바로 소아과로ㅜㅜ

장비를 지키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서 다녀왔습니다.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최적화 되어있는 캠핑장

이런 곳이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저희 가족에게 딱! 맞았어요.

글솜씨가 없으니 얼른 사진으로 대체합니다.ㅋ

동강에서 가장 힘들었던 '설치할 때 놀자고 떼쓰는 아들'을 반복하지않기위해

도착하자마자 와이프와 아들을 놀이방으로 보냅니다.ㅋ

큰 애들이 많아서인지 돌아온 아들

이거나 붙잡고있어~

그늘 명당이라는 A-8.

크. 영롱하다 영롱해. (대란 유니버스텐트도 저에겐 스노픽 프로급!)

날씨가 워낙 좋아서 간만에 풀개방 한 번 해봅니다.

일월화라서 한산할 줄 알았는데 은근히 오시던.ㅎ

이 캠핑장은 사실 저 나무가 다 합니다.

뷰 그 자체를 만드는 나무, 보면 볼수록 나무가 시원시원~해요

안구테러 죄송.. 스티커를 한 장 더 붙였어야했나..

ㅎㅏㅡ브이그릴 아니죠, 평범한 삼겹살을 빛내주는 

빛. 그. 릴.

밤산책도 한바퀴 돌구요~

이튿 날. 

눈뜨자마자 호~~ 라고 하는 아들래미.

놀이터란 말을 아직 못해서 놀이터를 호~~~~라고 해요.

미끄럼틀을 호오~~~하고 내려오니까요.ㅎㅎㅎ

외동이라 부모 중 한 사람이 붙어서 놀아야하지만, 그래도 이런 시설자체가 마련돼있으니 너~~~~~~~~~~~~~~~~무 편하네요.

좀 더 크면 옆집 형아랑 놀겠죠?ㅎㅎ

아빠~~ 끼끼(원숭이)~~~~

가서 좀 쉬자니까 뭔 으르신마냥 앉아있네요 -,_-

청주시내와 15분정도 거리인것도 장점.

매콤돼지갈비찜으로 점심먹고 오는길에 아들 낮잠재우기!

차에서 잘자더니 텐트에 눕히자마자 눈 뜨는건 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워낙 유명한 캠장이라 설명이 따로 필요없겠지만 저같은 캠린이를 위해 잠시 소개하자면.

엉아누나들과 부딪힐 염려없이 유아놀이방이 구분되어있어요.

시원한 에어컨은 어딜가나 설치돼있어서 여름 걱정이 없겠네요.ㅎ

요긴 도서관과 팽이시합대(?)

뒷동에 뽐뿌! (하고싶었지만 바닥청소나 하게될까봐 참았;)

레이싱 오락기도 있고~ 오른쪽 작은 2개는 월광보합

보증금 5천원내고 탁구도 무료로 칠 수 있어요.

창문너머로 개수대가 보이시쥬?

놀이방만큼 마음에 들었던 개수대방입니다.

다른 캠장과의 차별화전략으로 온라인 탑골공원노래가 끊이지않고 나옵니다.

노동요에 감동한 와이프에게 설거지를 전담시키는 센스.

세탁기 2대는 물놀이하는 아이들을 위한 탈수기 (하- 사장님 센스)

전방 12시! 개수대 2칸! 

허리아픈 아빠들을 위한 화로대전용 개수대

늘 흙바닥 개수대에서 쪼그려앉아 닦는 불쌍한 아빠들을 위한 센스 

여기는 본관 현관이에요. 맞은편 입구로 가시면 뒷동으로 질러가실 수 있어요.

2019 그림그리기 대회인데 옛날 그림도 많이 붙어있네요.ㅎ

쌀쌀해진 밤공기에 아들과 함께 불멍

밤에도 저 나무가 다 해먹는.ㅎㅎ

파주 별난독서에서 오전 11시에 쫓겨나듯 퇴실하다가 13시에 퇴실하려니 아주 느긋~합니다.

느긋한 철수가 캠핑 자체를 여유롭게 해준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낄낄낄

퇴실시간이 남아서 이러고 놀고있어요.ㅋㅋㅋ

지보다 빨리 뛰어갔다고 우는 뭐 이런 -,_-

지나가던 사장님이 사탕주셔서 뚝!  -,_-

3년간 묵힌 빅텐 대란 라이트코트

테트리스 시작하기전에 장비 올려두니 참 좋네요~

아들놈은 꼭꼭숨어라 하는 중.ㅋㅋ

어렵고 어려운 글의 마무리는 슈우퍼 슬로우모션샷! 

모두 장비처분되기전에 여유로운 즐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