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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첫글이 지난 겨울이야기 입니다.
짝지와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아이슬란드의 비싼 물가도 그렇지만 대부분 허허벌판에 식당도 없어서 -_-;
캠장비를 꾸역꾸역 챙겨가서 대부분 해먹었더랬죠
준비는 티타늄 장비 몇개와 리액터, 스톰쿡셋, 혹시 몰라 알콜버너 이렇게 가져갔는데
아이슬란드 거친 똥바람에 리액터에 불을 당기자마자 꺼집니다 ㄷㄷㄷ
포트를 올리기도 전에 꺼지니 이건 뭐 무용지물이네요. (잠시나마 바람을 가리고 잽싸게 포트에 올리면 성공하긴 합니다)
그래서 주로 스톰쿡셋에 액출로 사용했네요. 물끓는 속도는 물론 리액터보다는 느립니다.
하루 두끼를 매일 그런식으로 한국에서 싸간 식재료로 해먹었습니다
다이아몬드비치에서 프로포즈도 하고
빙하 몇개 줏어와서 그 물로 라면도 끓여먹고
이제와서 생각하면 추억이네요
여름에 다시 한번가서 캠핑을 해봐야겠습니다.
내일은 오래간만에 동강전망자연휴양림으로 솔캠을 갑니다.
혼자 가면 시간이 많이 남으니 내일 또 들리겠습니다.
그럼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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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감성은 저런 웅장한 산맥에서 터지나보군요 달라보이네요 ㅠㅠ
볼보 xc60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크루즈컨트롤도 편하고 사고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