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팩에 관하여(feat. 코어펙, 오징어펙)7

매번 노지에 피크닉만 다니다가

간만에 캠핑장으로 1박 2일을 다녀왔네요

둘째가 아직 어려 사실 잠은 집에서 잤습니다만.. 쿨럭

어제 흐리다가 갑자기 예보에도 없던 비까지 내리면서 기온은 확 낮아져서 엄청 추웠습니다.

데크에 쉘터를 올려야 하는데 당일 예약에 갑작스럽게 빈자리를 찾다보니 제일 작은 데크위에

잭쉘터를 올리느라 펙 박는게 문제되더군요

오징어펙, 코어펙을 한세트씩 예전에 구매하여 항상 가지고 다녔는데

사용할 일이 없어 잘 되었다 싶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에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네요 ㅡㅡ;

그래도 간단히 사용해 보면서 두가지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일단 오징어펙입니다.

예전에는 카라비너를 기본 제공했었는데 지금은 카라비너는 별도 구매로 판매됩니다.

오징어펙은 카라비너 없이 스트링을 걸 수도 있습니다.

일단 데크사이에 쏘옥 잘 들어가서 스프링의 탄성으로 저절로 딱 고정이 되어버립니다.

간편하고 고정도 꽤나 잘 되더군요

이번에는 코어펙입니다.

코어펙 역시 카라비너는 별도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오징어펙 보다는 조금 더 길이가 길어서 두꺼운 데크에 조금 더 활용성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강도도 오징어펙 보다는 좋습니다.

옆으로 쏘옥 넣고 비틀어서 자리를 잡습니다.

앞쪽으로 당겨주면 딱 고정이 됩니다.

하지만 데크 간격이 좁은 곳에는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오징어펙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간 곳은 모든 데크 간격이 저렇게 좁은 곳은 아니었기에 왠만한 데크 사이에는 거의 사용 가능했습니다.

촬영을 위해 일부러 가장 좁은 간격의 테크를 찾아 끼워 보았는데 아주 좁은 곳은 오징어펙, 코어펙 모두 들어가지 않습니다.

코어펙 실사용 모습입니다.

잭쉘터를 데크 위에 설치하며 4면 중 두면은 기본펙을 사용했지만 

가장 좁은 데크인지라 오징어펙, 코어펙을 사용할 공간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콜펙도 챙기지 않아 두면의 파쇄석에는 기본펙을 사용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데크에는 미안하지만 나사펙을 사용했네요 ㅜㅜ

나사펙이 없었다면 설치가 불가능했을 수도 있겠네요

좁은 공간에서도 1박 2일동안 잘 버텨주었습니다.

결론은,

오징어펙, 코어펙은 왠만한 캠핑장 데크위에서는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데크위에 타프를 고정시킬 일은 없고 텐트나 쉘터를 고정할텐데 그 정도는 충분히 버텨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모를 돌발상황을 위해 나사펙도 여유분으로 항상 들고 다니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