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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튀김관련 뻘글을 하나 썼더랬습니다
뭐... 튀김을 좀 더 이과스럽게 튀기는 방법이랄까요? (참고로 저는 이과긴 한데 공대는 아닙니다... 응?)
사실 저 댓글을 보고 타이머도 살까 했는데... 우리에겐 만능 스마트폰이 있기에...(라고 하지만 주말에 게임을 약속한 아들이 뺏... ㅜㅜ)
토요일 오전
쉬는 날만 되면 어김없이 일찍 일어나는 아들내미와 함께
근처 식자재마트서 토스트재료와 튀김재료를 사서 아침으로 토스트를 바치고
오후 간식으로 튀김을 하기로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거실을 뒤엎으시는 마눌님의 일방적이고도 독단적인 모습에 분노를 참을 길이 없어
열심히 정리를 합니다 ㅜㅜ
그렇게 거실 정리가 마무리 되어갈 무렵 약속대로 고구마튀김을 갖다 바치라는 따님의 성화에
베란다 한쪽 구석지에 신문지를 처발처발하여 공간을 마련후
도구들을 주섬주섬 챙겨 뒷방늙은이스러운 나만의 아늑한 베란다 구석지로 향합니다
기름을 데우며 비접촉 온도계를 이리 저리 대보며 느낀점은
튀김의 달인이 말씀하셨다던
표면온도인지 잘 모르겠지만 암튼 웍의 중심부분과 외곽 스팟과 일반 방식마다 차이가 좀 있더라구요...
뭐... 그러면 어떻습니까... 대략적인 온도가 체크되고
감자를 우선적으로 투입해봅니다
확실히 냉동감자를 넣으니 온도가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서시히 기름온도가 올라오고 160도 대에서는 크게 올라가질 않더라구요
저상태에서 약 4~5분간 조리 후...
알맞게 익은듯한 색깔인거 같아서 꺼내어...
마눌님과 스텔라 잔으로 위장한 카-스를 노나마시고
꿀잠을 주무셨다고 합니다...
튀김하시려는 분들...
다이소 가시면 쟁반위에 있는 튀김망도 꼭 사세요... 두개 사세요
개인적으로는 이런거 사고 싶은데...
그냥 다이소 제품만으로도 갠츈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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