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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목동 HQ라운지에서 설봉제가 있었습니다.
양일간 진행으로 토/일 각각 50명씩 참가한 행사입니다.
원래는 혼자 일찍와서 번호표 1번을 뽑을 계획을 세웠으나
린후와 와이프가 같이 나서야하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놓여
행사 시작 직전인 10:55분에 도착을 간신히 하였습니다.
저는 번호가
10번이었습니다.
이만하면 선방했다;;;
훤칠하신 사장님이 행사 시작을 알리고
2층: 2018한정 및 설봉제 세트상품 판매, 셀프구이바,셀프 커피 드립바, 붕어빵
3층: 손수건 만들기 및 액티비티 공간
4층: DP상품 할인존
5층: 어린이 영화상영및 놀이공간
1~5번, 5~10번 순으로 텀을 두어 엘베를 타고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5~10번 차례가와서 엘베를 타려는데
린후가 자꾸만 아까 받은 코인으로 뽑기를 해야겠다고 합니다ㅜㅜ
아빠는 빨리 올라가서 제품을 선점하고 싶은데 말이다...
그래, 돌려라 돌려
그
런
데
말
입
니
다
.
.
.
.
.
.
무려 당첨은 셀2! 셀투!!!
사실저는 셀2라길래 무슨 약자인줄;;;;
제가 설봉 제품엔 관심 많지만 텐트는 인기품목들만 알아서
그래 뭐 좋은건가보다 했습니다ㅎㅎㅎ
순식간에 주변은 환호와 부러움으로 하는데;;;;
"이 자식,너가 효자구나"
115cm등산용 스틱2개나 얇은 폴대 2개 있으면 2인 비박용 쉘터가 됩니다.
나름 첫 백패킹용 텐트류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4층으로 올라가 dp상품 할인존에 도착하고
많은 분들의 초상권때문에 이것만 올립니다ㅎㅎ
강염버너도 2개 있었고 텐트도 이것저것 있었는데
제눈에 띈건 쉘프 컨테이너50짜리 입니다.
이번달에 간신히 구한 25짜리는
저한테는 너무 작아서 이기회에 갈아타기로 합니다.
3개중에 2개를 사고
그속에 담아버립니다.
폴딩토치,티탄솔로쿡,호즈키,2018 녹턴, 2018 호즈키 쉐이드 창호지 에디션
가격은요?
정가의 최대 20%이고 A+급은 10% 입니다.
솔직히 할인률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득템했지유
물건 사는동안 두 모자는
아랫층에서 설봉 손수건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한층 더 내려가
커피, 붕어빵, 소시지를 먹고
저도 손수건을 만들어 옵니다.
린후가
"어, 아빠꺼 멋지다~~" 그러길래
"그래 임마, 이게 바로 여백의 미라는 거여~"
한수 가르쳐 줬습니다ㅎㅎㅎ
집에와서 25짜리는 장터에 내 놓았는데
거짓말 안보태서 1분만에 판매 예약이 되었습니다ㄷㄷㄷ
이후로도 5분사이 4명의 구매자가 연락이 와서 당장 직거래 가능하다며;;;
이래서 인기제품을 사면 팔때는 편하다라는 것을 또 느꼈습니다.
제가 가장 기대했던
2018 호즈키 쉐이드 모습은
가끔 너무 일본 감성에 치우치지 않았나 생각을 해보지만
이번거는 한국적인 미도 엿보여서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듭니다.
다만,
한정판에 수량 확보가 제대로 못되어
양일 100명중에 못사신 분들이 상당했다는 문제가 발생 하였습니다.
이로인해 호구제라는 오명도 들을 수 있었는데
뭐,,,양쪽다 이해가 갑니다만 소비자 입장에서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나 하나 모으는 재미는 소소하게 있긴 한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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