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신혼의 파릇?? 함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 서식중인 유부남 캠퍼 입니다.
지난주 주말 와이프가 큰집에 일이 있어서 주말에 혼자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심신의 지침을 좀 달래보고자 강원도 화천의 휴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캠포에는 두번째 후기인데 결혼하고 정신없이 살다보니 같은 캠핑장 후기를 또 올리게 되네요..
절대 관계자 아닙니다..(__) 제 돈 내고 다녀온 따끈한 후기입니다.!!
두서 없고 주절주절 할수 있으나...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네요 ^^..
캠핑장에 도착하니 사장님과 사모님이 자리에 없으시길래 혼자 캠지기인냥..사진을 좀 찍어보았습니다.
전체 A, B, C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고 데크도 큼지막 큼지막 한게...데크옆에 주차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꽤 넓은 사이즈인데 사진으로 보니 데크 크기가 크게 와닿지 않네요.
요건 사무실 옆 휴식 공간입니다.
의자와 테이블도 아기자기하게.. 흔들의자도 구비 되어있고, 해먹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요건 제가 앉아서 사진찍은 흔들의자입니다.~ 뒤에 보이는 사무실에 화장실과 샤워장, 개수대와 작은 매점이 있고,
비상시에 사용할수 있는 임시 대피소도 마련되어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참..본격 사진 올리기 전에 저도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인데..
전국에 캠핑장은 굉장히 많은데, 실제 등록된 캨핑장 수는 많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등록이 된 캠핑장만 각 지자체의 관리를 받으며, 사고시에도 보상이 가능하다고 하니, 꼭 등록된 캠핑장인지 확인하고 출발하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
각설하고, 캠핑장 도착해서 맥주 한잔 마시며 사장님이 오시길 기다리는데..
반갑게 맞아주신 사장님과 사모님, 인사 드리고 텐트 치려고 하니 사모님께서 시장할텐데 만두좀 먹으라고 주셨습니다..
혼자와서 컵라면 하나로 끼니를 떼우려 했는데.. 캠지기 분들이 혜자스러우십니다 ㅠ.ㅠ
사장님과 같이 먹었는데 정말 맛잇게 잘먹었습니다!!!
혼자서 설치를 하다보니...설치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ㅠ.ㅠ
오랜만에 텐트를 펼치고, 타프를 쳤습니다.
혼자 움직이다보니 최대한 미니멀로 와서 장비가 덩그러니.....
제 텐트는 260 * 240 사이즈 인데..데크에 남는거 보시면 데크가 얼마나 큰지 아실수 있으리라 ^^;;;;
텐트만 쳐놓고 다시 흔들의자에 가서 앉아있으니,,테이블과 의자를 안가져온줄 아신 사장님께서....
이렇게 세팅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ㅎㅎ
조금 감성하진 않지만, 그래도 사용하기엔 정말 편한..ㅠㅠ....
잠시 커피를 마시고 해가 떨어질때쯤 의자와 테이블을 설치해 봅니다...
주섬 주섬, 이번에 새로 구입한 코로나스틸쿨러도 꺼내보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을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
여차저차 완성된 제 솔캠 사이트 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완성 하고 나니 얼추 4시더라구요...(실제 설치는 30분도 안걸렸는데...)
날씨도 좋고 하늘도 높고 바람도 살랑살랑 부니,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그런지..
항상 급하게 급하게 설치 하던 저를 뒤로 하고...자그맣치 4시간 걸려서 완성을 했습니다 ㅎㅎ.
본격적으로 고기 구울 장작에 불도 붙이고~ (장작은 매점에서 판매합니다! 숯도 무거워서 안들고 갔어요 ㅠㅠㅋㅋ)
적당히 불이 내려갔을때 삼겹살과 허브솔트를 뿌려주었습니당.
고기를 먹는데...그래도 술이 빠질순 없으나,, 혼자 소주를 마시는 청승을 떨고 싶지 않아,
준비해 진과 라임즙, 진저에일로 칵테일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잘곳과 고기, 그리고 술 잔잔한 음악소리와 시원한 바람,
주위에 둘러쌓인 신선한 공기..
저도 모르게 센치해지더라는....(가을타진 않습니닷!!)
해질무렵이라 그런지...이때부턴 와이프 생각에...(훌쩍..)
불이 은은해 질 즈음~ 혼자서 소고기도 구워먹고~~
불멍도 즐겼습니다~~!!!! ( 할건 다했네요 올리다보니까..ㅋㅋㅋ)
산 새소리와 벌레우는 소리, 바람소리 너무도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와이프와 함께였다면 더할나위없었을텐데 너무 아쉬워요 ㅠ)
휴 캠핑장은 화천 읍내와 가까운데 읍내와 가깝다고 공기가 안좋거나 하지 않더라구요,! 조그만 계곡을 따라 산들 사이에 둘러쌓여있어서 운치도 있고 공기도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도있구요..!!(진짜진짜..성인남성이 발 담궜는데..너무 차가워서 10초를 못버텼습니다..그래도 구월초인데요 ㅠㅠ)
사장님 내외분께서 조용하게 힐링하는 캠핑장으로 운영을 하고 계셔서
밤 열시가 지나면 모두 조용해지시는 분위기 더라구요!
힐링을 원하신다면 정말 강추 드려요..!!
여차저차 배도 부르고 술도 얼큰하고, 잘시간이 되서 샤워를 하러 샤워장에 가는데 샤워실이 너무 깨끗해서
나올때 제 수건으로 바닥 물기 닦고 나왔습니다 ㅠㅠ..
다음날 사장님한테 말씀드리니 어떤분은 아예 입구부터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줄 알고 벗고 들어가신분들도 계신다고..
사모님이 성격만 좋으신게 아니라..부지런하시고 깔끔하셔서.. 여성분들께서 정말 좋아할거 같아요,
처음 방문 했을때 집사람도 깨끗함 만큼은 지금까지 가본 어떤 캠핑장도 타의추종을 불허한다고 엄지척 해줬거든요..
입구에 보면 이렇게 안내문이 써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매점도 있구요~
매점 맞은편으로 개수대와 안쪽으로 샤워장, 화장실이 있는데
바보같이 사진을 안찍어 왔네요,
정말 깨끗한데...아..말로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ㅠㅠ..
제 저번 후기 보시면 사진이있긴 합니다!! 헤헤
이상 직접 써본 후기 였습니다.^^
진짜 휴 캠핑장 안가보신분 계시면 꼭 한번 가보셔요! 아이들을 위한 이런저런 행사도 많이 하신대요.!!
아..이거 마무리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
후기는 너무 어렵네요 ㅠㅠㅠ...
아무튼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캠도!! 벙캠도!! 초대캠도!! 미즈캠도!! 솔캠도!! 모든 캠퍼분들 안전하게 즐겁고 행복한 캠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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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타이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