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캠포에 쓸 글 주제가 떠오르면 시간두고 천천히 글에 들어갈 갖은 재료를 모으면서 차근차근 조금씩 써두는 맛이 있었는데
요샌 회사 업무가 일단 너무 너무 바쁘고
집안일도 계속 뭔가 사건 사고가 터져서인지
이젠 캠포에 글쓸 시간도 없네요. 심지어 캠포 정주행도 힘들다눙 
일단 놀러가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네요 ㅠㅜ 지난주 용평 다녀온게 정말 얼마만의 가족나들이인지...
나이가 들면 뭔가 여러모로 더 여유있는 삶이 될줄 알았는데, 어렸을때보다 그나마 경제적으론 확실히 더 나아졌지만 마음과 시간의 여유는 나이가 들어도 더 부족해지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건강도 나빠지는게 눈에 띄게 보이고... 쩝.
갑자기 부모님 댁에 골아픈 일이 생겨서 퇴근길에 차몰고 동탄에 가봐야하게 생겼네요. 뭐 가봤자 그리 쉽게 해결될 것 같진 않지만.
캠포에 글 하나 쓰려고 오전부터 생각하다가 부모님 댁에 가서 처리할 일 생각하니 골이 아파져서 ㅎㅎ 글쓰기는 커녕 간만에 넋두리 한번 해봅니다.
맘편히 캠핑하러 다닐수 있는 시절이 행복한거라던 예전 snowpeak님의 글귀 한줄이 새삼 와닿는 요즘입니다.
에고고 날이 많이 추운데 다들 건강 유의하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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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도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