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평창 캠핑후기18

금욜 오후에 부랴부랴 출발해서 안막히고 평창 노동계곡 샬롬빌리지 도착!

10팀밖에 안받는 곳이라더니.. 조용하고~ 넓고~ 쾌적했어요!

나무도 많아서 공기 너무 좋고~ 시원하고~ 여름인줄 모르고 지냈네요

오자마자 애 배고프다고 난리부려서 돼지고기 수육 삶고 골뱅이쓱쓱무쳐서 저녁 뚝딱!

저녁먹는데 지인분 와서 같이 한잔하고

얼마 전 구입한 스노라인 익스펜더블L6, 뉴루메나 랜턴, buck703경량체어 개시! 

테이블은 좀 작은 것 같긴 한데.. 그냥 쓸만은 한거같아요 ㅋㅋ 작다고 하나 더 사면 신랑한테 등짝맞을듯;;

뉴루메나는 색 조절도 되고 엄청 밝아서 만족입니다. 작업등만 쓰고 LED랜턴 하나 없던 저희에게 완전 한줄기 빛이네요ㅋㅋ

경량체어도 엉덩이 쏙 들어가는게 편안하고용!

담날 아침에 찍어본 우리 사이트.. 한여름에 리빙쉘들고 어케 캠핑가나~ 했더니.. 이런 시원한 곳으로 가면 되는군요 ㅋㅋ

정리한다고 하는데 맨날 너저분~~~ 어뜨케 정리를 해야하나요ㅜㅜ 폴딩박스 몇개사고싶...

카페서 스틸쿨러 싸게 팔길래 하나 샀는데.. 캠와서 스티커 작업하려고 보니 밖으로 이슬이 송글송글 맺혀서..

기냥 뚜껑위에만 후다닥 닦아서 콜맨 하나 붙여놨네여ㅋㅋ

점심 전에 뭘 할까 하다가 근처에 방아다리약수가 있어서 갔더니.. 

밀브릿지~ 라고 개인 사유지라네요...... 입장료 내고 들어갔는데 크지도 않고 그냥 적당하게 산책할수 있고~

안에 카페에서 물통작은거 하나 사서 약숫물 담아왔는데.. 다들 한모금씩만 마시고 안마심ㅋㅋㅋ

토욜 오후에 지인들이 합류하기로 하여 펜션 하나 빌려놨어서 거기 가서 점심해먹고 쉬고 있었는데

애기랑 펜션 화장실 들어갔다 넘 미끄러운 바람에 애기가 완전 앞으로 꽈당!! 엎어져,

이 깨지고~ 피나고~ ㅜㅜ 처음으로 응급실도 다녀왔네요.. 입에서 피 줄줄 나는데 진짜 식겁했어요..

강원도라 응급실도 고속도로 타고 50분은 가야되더군요ㅜㅜ

강릉아산병원갔다가 이깨진건 치과가라그래서 치과대학까지 갔다가 겨우 치료 받고 캠장복귀~

다행히 이가 빠진것도 아니고 조금깨져서 애기도 많이 아파하지않았어요.. 

애기가 캠장 돌아가는 길에 우리 캠핑장 가는거냐고 자꾸 물어보기만 하고 ㅋㅋ 

오후에 지인들 와서 송어회 먹고 양갈비 먹고 고기 먹고 맥주도 먹고... 먹느라 힘들었어요..ㅋㅋ

이땐 애기보랴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도 없네요 ㅋㅋ

일욜, 휴가철이다보니 사람들이 일찍 올것같아 얼른 짐챙겼는데 아니나 다를까 12시에 다른 분들이 오셨네요~

다행히 철수마무리 중이라 후다닥 자리 내어드렸어요~

캠장 나오는 길에 있는 커피볶는 계방산장이란 곳에서 문블렌딩이라고ㅋㅋㅋ 문재인 대통령 스페셜 블렌딩 커피도 마셔봤네요 ㅎㅎ

점심으로 모 먹을까 하다가 카페 주인분한테 여쭸더니 근처에 옛날공이메밀국수집 소개해주셔서 갔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이대로 집 가기 아쉬워 근처에 월정사 들러서 산책하고~ 차 한잔 마시고~ 그러고 올라왔네요.

오는 길이 좀 막혀서 힘들긴 했지만 별별 일이 다 있었던 2박3일 캠이었습니다.

집에 가려고 고속도로 탔더니 아들냄이 집에 안가고 캠핑장 간다고 엄청 울었어요 ㅋㅋㅋ

빨리 또 가고싶은데 신랑이 밍기적 거리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