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29일, 오전에 이마트를 순회하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늦었습니다.

괜찮아요? 처음부터 사진 나와서 많이 놀랬죠?

짐은 딱 저정도만!! 미니멀하죠?

2년 전쯤 왔을 때의 송호리(처음부터 그렇게 불러서)보다 더 깔끔해진 느낌이랄까요?

평일이라 캠핑 오신 분들이 적어서 그런지, 한산하고 시원하고 좋았는데 덥더군요.

오래 전에 왔을 때는 선착순 자유석이었는데, 이번에 오니 지정석이더라구요.

그렇지만, 홈페이지에서 늘 가던 곳(은 아마 E6 지점인듯 하네요)과 비슷한 자리로 잡았습니다.

강가 자리를 포기하면 화장실, 개수대 등 편의시설과 가까워지지만 이번에도 강주변을 택합니다.

이 길이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은 하였으나, 순식간에 어두워지더군요.

그리하여, 밀포드 엣지(그레이)와 스페이스100

(잊고지내다 11번가에서 하나를 보내줘서 트렁크에 있었던, 그리하여 2개가 된..)을 개봉합니다.

다만 밀포드 엣지의 들뜸이 생각보다 심해서... 

방출을 해야할지, 싸게 영입한 아이라 가지고 다닐지 고민입니다.

어제 바로 코다 알파인을 구한 상태라... 코다도 설치해보고 비교해볼걸 그랬네요.

그리고 스페이스 100을 개봉합니다.

다행히 양품인듯 하고 (스페이스100은 대부분이 양품인듯 합니다.) 

엣지에 설치시 가생이 간단한 짐들을 놓고 하면 딱입니다.

다만 엣지는 솔캠용으로 적당할 듯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솔캠용입니다.

커플캠 불편할겁니다. 불편합니다. 100%입니다.

코다알파인은 140이라지만 큰 차이는 없을 듯합니다.

설치를 다 하고, 닷돈재에서 알코올을 놔두고 온 바람에 못 켜본 ^^

케로 랜턴을 켜봅니다. 펌프질 하는데, 이게 뭐라고 땀방울을 맺히면서 하게 되는지 ㅠㅠ

그러나 켜보고 나니 참 너무나 더운데 좋더군요.

그것도........ 잠시........ '아 이제 분위기도 좋겠다! 저녁 먹자!'

하는 순간, 심지가 거멓게 타면서 꺼지려 하길래, 

살리려 하다가 결국 꺼버렸습니다 ㅠ (오전에 다시 도전!)

LED 랜턴은 이너텐트용 모지랜턴만 들고와서 전적으로 루미에르에 의지를 해야하더군요 ㅠ

녹턴을 친구가 일본에서 건너오길 기다리고 있는 중에, 

루미에르를 싼 가격에 구매해서 좋은데, 

얘 정말 감성으로는 최고인 거 같아요 ^^

가격은 또 감동적이구요 !!

(2개 29,940원 ^^)

간단히 맥주를 마시고 일찍 밤과 작별하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려 했으나...

송호리 새들이 너무 오랜만에 들려서 삐쳤었는지,

아니면 엣지 신고식을 해주려 한 건지 모르겠지만

똥을 ^^ 아... 크고 냄새나고, 아 이거 참... ㅋㅋ

텐트는 물론, 카펫, 테이블, 의자 등등...

(다행인 건 수퍼로우블랙과 케로랜턴에는 배려를 해주었더군요...)

아침부터 똥과의 전쟁을, 아니, 벌을 받고 ...

어서 빨리 짐부터 정리를 하였습니다.

캠핑의 아침은 라면이죠? 

짐 다 정리하고, 먹는 라면은 맛나더라구요.

아침 맥주도 필수 맞죠? ^^

맥주 아래 있는 사람이 신고 다닐 수 있는 장비,

저것도 케이스 있으니 캠장비 맞죠? 

콜맨 제품이니 캠장비 일겁니다.

어제 말썽을 부렸던 케로 랜턴, 

아침을 다 먹고 재도전을 해봅니다.

저기 동으로 된 부분을 더 조이고 다시 시도를 해봅니다.

그러나 너무 밝은 아침이라 그런지 잘 켜지기는 하였으나, 

테이블 위에 이동을 시켜서 다시 지켜보려 했는데...

심지가 타면서 꺼지려 하더군요 ㅠㅠ

다음엔 LED 랜턴을 챙겨 가서 저녁에 다시 도전을 해봐야겠어요!!

이상, 몰아서 쓰는 캠핑후기 2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