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24일, 월악산 닷돈재

캠핑을 다니면서 첫 2박3일입니다!!

하지만, 트렁크에 이정도와 뒷좌석에 백미러가 보일정도의 짐이라면 미니멀 맞죠?

자, 짐도 다 넣었고, 이제 2박3일간 먹을 양식을 사러 마트에 들립니다!

슝~

이번에 공구한  인프라 에어매트로 바닥공사를 하려해서 발포매트를 안가져왔으나,

마트에 들렸는데 저렴하게 판매하는 걸 발견하고, 음식들을 장봤는데

결제하고 나오니 쟤도 있네요 ^^

다 준비하고 출발해서, 닷돈재에 도착하니까

금세, 밤이 찾아오더라구요 ㅠ

이번에는 PMS의 헬리오스 가스랜턴을 켜보았습니다.

케로랜턴 작은 아이보다 크고, 밝기도 밝았습니다.

이쁩니다. 

1박2일이었으면, 정말 사이트 구성하고 먹고 자고 먹고 철수하는, 

허무함 더하기였으나, 2박3일이니 조용히 오뎅탕에 저녁을 먹고 잠을 청합니다.

아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물놀이를 하고,

어떤 커플은 아침 9시쯤 물놀이를 호딱하고 가더라구요!

나중에 낮에 계곡 풍경을 보니, 아침의 커플이 위너였단 생각이 들더군요.

낮이 되니 앞 계곡에 사람들로 꽉 차더라구요!

첫 날밤(?) 계곡 물 소리가 커서 걱정이겠다 싶더니, 하룻밤 사이에 적응을 한건지, 그 이후로는 

모든 소리가 좋더라구요 ^^

아침에도 사이트 구성 사진을 찍어봅니다.

처음에는 출입구를 옆으로 설치해서 계곡을 바로 못보는 게 아쉽겠다 싶었으나,

낮이 되고서는 저렇게 구성한 걸 스스로 뿌듯해 했습니다 ^^

나무그늘의 시원함과 따땃한 햇살(저에게는 뜨겁게만 느껴지는)은 시원한 맥주를 부르더군요.

그리하여!! 1박 2일이었으면, 오전의 여유로움도, 오전의 음주도 하지 못했겠지만!

2박 3일이니까!! 즐깁니다!!

그리고, 이번에 구입한 코베아의 수퍼로우하드코트블랙, 

얘 물건이더군요... 왜 구입할 때, 2개 구입하지 않았을까요?

2개였으면, 동계 에어매트 올려서 다닐 수도 있었을텐데요 ㅠ

양옆으로도 넓어서 커플 둘이서도 가능(흠흠)하더라구요!!

햇살이 좋아져서, 2일째에는 PMS 헬리오스 가스랜턴 말고,

네파의 케로랜턴 작은 아이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이쁩니다. 

갓이 매력 100점 중 +90을 담당하는 거 같아요.

하지만, 알코올을 챙겨오지 않아서 이번에 켜보지를 못했습니다. ^^

왜 오는 중에 약국이 안보였을까요? 

보건소가 보였는데, 왜 그냥 지나쳤을까요 ㅠ

얼마 전 심심하여, 만들어본 깃발도 설치해봅니다 ^^

(로고 무단도용이라면 죄송합니다. 문제시 없애겠습니다 ㅠㅠ)

삼각깃발과 사각깃발(?, 크기 120x60cm)을 만들었는데, 

삼각이만 펄럭여봤습니다.(feat. Airflex)

아침 맥주와, 랜턴과 깃발이와 놀다보니 어느덧 점심이 다가오더군요.

그리하여 골뱅이 비빔면과 홍콩에서 가져온, 잭콕을 먹기로 합니다!!

팔도 비빔면은 2인이서 3개가 적당한 거 같아요 ^^ (다만 한명이 2, 한명이 1 ^^)

짠도 해봅니다.

아 제손은 작고, 못생겼습니다 ㅠㅠ

비빔면과 잭콕은 맛있더군요.

비빔면을 먹고, 낮잠을 청하다 시원하게 계곡으로 내려가 수박과 막걸리를 먹습니다.

(2박 3일 정말 좋더군요. 2일째인데 나 왜 안가지? 란 생각과 이래서 다들 2박3일 이상을 하는구나 란 생각이 교차하며)

자 다들 이렇게들 먹죠? 정말 하루종일 술만 먹는 거 같은데, 이보다 좋은 것은 없더군요.

그렇게 먹고 보니 어느덧 저녁이 다가왔습니다. 

(사진을 먼저 올리고 사이사이 글을 삽입하니, 시간의 순간이동...)

저녁은 소고기로 준비했습니다.

살치와 갈비였던거 같은데...

아직은 캠핑장에서 다양한 요리를 시도해보지는 못했네요 ㅠ

키친테이블이나 두버너를 아직 안사는 이유도 있었지만 ^^ 

(미니멀을 추구하는데, 장비는 계속 지르네요 ㅠ)

깊은 밤, 루미에르와 함께합니다 ^^

전 날 산 모던하우스에서 데려온 탁상용 선풍기는 

살 때도, 얘 그냥 데코용이지 않을까? 했는데, 맞아요 ^^

데코용입니다. 안시원해요. 건전지 많이 먹어요. 도둑이에요.

케로를 못켰지만, 차에 넣어둔 PMS를 가져오는 건 귀찮아 그냥 어두운 밤을 즐깁니다 ^^

3일째 아침은, 역시나 라면을 먹고, 퇴실합니다.

2박 3일간 보금자리였던 E18자리는 왔을 때와 같이 깨끗하게 정리하고 떠납니다.

이상, 몰아서 쓰는 캠핑후기 1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