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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캠핑입니다.
운문산 자연휴양림 대기 걸었다가 예약이 되어 갑니다. (이날 이후로 휴양림에서 오는 문자는 항상 설렙니다)
근데 출발 전날 문자가 와서 2야영장의 화장실과 샤워실은 5월30일까지 공사라 사용못한답니다ㅠㅠ 데크가 화장실 가깝다고 신났었는데..
그래도 가야죠. 가실분들은 참고하세요. 1,3야영장 화장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2휴양관 화장실은 가깝긴 한데 변기 하나에 남녀공용입니다.
테트리스는 할줄 몰라 막 넣었더니 희안하게 다 들어가긴합니다만
이동할때 짐들이 내는 소리가 소 달구지에서 나는 소리 같아요. 테트리스를 하는 이유가 공간때문만이 아닌걸 깨닫습니다.
사진 보기 불편하신분들 빨리 내려주세요ㅠㅠ 제가봐도 불편합니다.
캠포에서 한달간 거주하다시피하여 지른 품목을 보니
캔들2(찾아보니 초보에게는 권하지 않는다고 소개된 텐트지만 가격과 스펙, 무엇보다 품절임박에 겁없이 지름),
구이바다(신의 한수인거 같아요),
아이더 뱀부 (완소 아이템),
네파 릴랙스체어(대란 탑승 뿌듯뿌듯), 콜맨 빅게임..등등 캠포에서 보고 지른 용품으로 캠핑 떠납니다.
언양에서 운문산 자연 휴양림 가는길은 원래 꼬불꼬불하기도 했지만 이날 공사한다고 한쪽도로를 통제하는 구간이 길고 많아요.
수신호 보고 멈췄다가 가라고 하면 앞차 따라 살살 갑니다.
도착해보니 기대만큼 그늘이 많아 좋아요. 타프 안사도 되겠어요. 그늘에 있으니 선선해요.
겁없이 모셔온 캔들, 데크위에 설치해봤는데 그닥 어렵지 않고 설렁설렁 했어요.
텐트 안에서 버너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4면 개방 해 놓고 고기구워먹고 놉니다. 아침에는 밥 볶아먹구요.
산이라 벌레가 많습니다. 보이시는지 모르겠지만 메쉬창 밖에 커다란 파리 3마리가 비행쇼를 펼칩니다.
밖에서 먹었으면 이녀석들하고 감정상할 일 있을뻔 했어요.
기온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밤에 쌀쌀할까 걱정되어 오리털 패딩 준비했지만 베개로만 사용했어요. 제가 추위많이 타는 체질이지만 빅게임 하나면 든든해요. 새벽엔 핫팩을 썼구요. 캠핑 계속 다닐지는 첫 캠핑을 가보고 결정하자 했는데 결론은 계속 갈거 같습니다.
뽐뿌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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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장이무너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