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하고 누가 더 빨리 고수되는지 내기했데요...
초3에 중이병인데...
답변 달아놓은게 가관... ;;;
수학을 좋아하는데... 그쪽은 그래도 왠간하게 달아놨는데...
컴터나 휴대폰관련 답변도 주저리주저리 달아놓고...
근데 그거 채택해주는 분들은 어쩔... 불쌍해요... ㅠ.ㅜ
그중 대박 황당은...
자살을 고려할 정도로 삶이 힘들다는 고민글인데...
대략 답변 내용이... '님 죽으면 님만 손해예요... 님이 죽으면 님 괴롭히는 친구들은 안괴로와해요... 어쩌구저쩌구... 그리고 어찌어찌해보세요.. 좀 덜 괴로와지실꺼예요... 주저리주저리... '
여기까진 좋았는데...
마지막말이... '그럼 제 답변 꼭 체택해주세요... 명복을 빕니다...
뜨악~!!!
근데... 질문자가 또 그걸 채택해줬어요... ;;;;;;
채택하면서 남긴 글
'님 글보니까 그래도 살아볼 용기가 나네요... '
둘다 나이대가 비슷한게 아닐까 싶기도하고... 아니면 마지막 한줄을 대강 읽었나 싶기도하고... ;;;
확 네이버하는거 말리고는 싶은데 또 나름 진지하게 화면에 들어갈 듯 이거저거 검색하면서 하는 꼴 보니까... 차마 말리지도 못하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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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안되는 글보고 눈치챘던 상대방분이 좋게 넘어가서 망정이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