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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주에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집사람이 가보자고 한 용인에 있는 별아래 캠핑장...
문자로 예약 신청을 했더니 그 날에 단골들만 모시고 할로윈 축제를 하신다고 하네요.
원래 2박 7만원인데 이것 저것 행사 및 경품 추첨한다고 9만원이라고...
단골 몇분이 못 오셔서 자리가 몇개 남지만 가격이 좀 비싸서 괜찬으시겠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재밌을 것 같아 저희도 참석한다고 했습니다.
안지기랑 애들을 두고 먼저 가서 사이트 구축....
짐을 줄인다고 줄여도 동계에는 매트류 때문에 트레일러가 가득 차네요.
셋팅 끝내고 잠시 휴식 중에 텐트에 떨어진 단풍잎 한 컷
외부에서도 한 컷 담아줍니다.
별아래 캠핑장 개수대입니다.
저긴 간이 개수대이고 위로 올라가면 실내 개수대가 있는데 좀 멀어요.
짐작하건데 처음 계획이랑 약간 다르게 캠핑장이 만들어진게 아닌가 싶네요.
외부에서 보면 허접해보이는 컨테이너인데 안에 들어가면 잘 꾸며놓은 화장실과 샤워실입니다.
깔끔하게 잘 되어 있고 사장님 내외가 자주 청소를 하셔서 깨끗하더군요.
입구에 있는 매점 사진입니다.
자고 일어난 다음날....
날씨가 영하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고 물통에 물은 반쯤 얼었더군요.
10월말인데 벌써 날씨는 동계입니다.
아침 나절에는 추워서 텐트 바깥으로 못 나간 둘째...
뒹굴 뒹굴....
팬히터의 건조함을 없애기 위해 가습기는 오늘도 열심히 일 하고 있습니다.
중국 알리발 fm라디오 겸용 블루투스 스피커...
3만원짜리치고는 좋은 음질을 보여주서 만족중입니다.
sbs 파워fm "아름다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듣고 있네요.
해가 뜨니 좀 따뜻하네요.
둘째 출동~!!
첫째도 출동해서 방황 중....
이날 행사 중 하나인 코스튬 경연대회...
엄마 아빠가 이런건 센스가 없어서 그냥 유치원에서 했던거 대충 입혔습니다.
다른애들 해온거 보니 좀 더 준비해줄걸 하는 아쉬움이..;;;
누나의 낯선 복장을 보고 웃고 있는 둘째...
애기들은 눈이 참 이쁜 것 같아요.
맑고 초롱초롱하고....
내눈은 썩은 동태눈인데... ㅠㅠ
이날 무상으로 제공되는 통돼지 바베큐...
사진에는 못 담았지만 통돼지 바베큐랑 오뎅탕, 밥, 김치, 각종 양념류가 제공되어
이날 저녁식사는 따로 차리지 않고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행사의 하나인 마술쇼....
날이 추워서 손이 곱아드는 상황인데 참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행사의 하나인 비눗방울 쇼....
행사의 하나인 현악4중주....
저분들도 손이 곱아드는 날씨에도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셔서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코스튬 경연대회...
저희 딸은 당연히 탈락~!!! ㅎㅎㅎ
보물찾기 하고 상품 받아온 딸....
저녁 식사 후 홍대에서 활동하는 포크밴드 '비상구'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노래도 좋고 여자분 목소리도 매력적이시더군요.
슈스케 라이벌 미션에서 탈락했다고 한 '김희원'군...
진짜 음악을 하는 가수가 되길 바랍니다. ^^
사진에는 없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로 하루 종일 즐거워서 추가로 낸 2만원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행사 준비해주신 사장님께 개인적으로 감사드려요.
캠핑장 자체로 보면....
나무들이 어려서 여름에는 좀 더울 것 같고, 사이트가 좁고 간격이 촘촘한 것 제외하고는 괜찮았습니다.
온수 콸콸 나오고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안지기의 말에 따르면
남자 샤워실은 공동이지만 여자 샤워실은 한명씩 들어가게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사장님 내외분이 부지런하시고 친절하셔서 캠핑장 편의시설은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이상 허접한 캠핑 후기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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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 내부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