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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도 많은 귀차니즘을 가지고 있었고,
물건을 용도에 맞지 않는 방법으로 사용하길 좋아했어요(리모컨으로 맥주따기 등)
그런 제가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참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창의성은 늘 틀밖에서 나오는줄 알았는데,
정작 제가 창의성을 발휘했던 부분은 틀안에서 나왔다니!
그중, 책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 중 하나인, 핵심제거를
제가 당시 개발하던 어플에 대입해 보았어요.
저는 수동 구매자를 위한 로또 어플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로또 어플의 '핵심'인 '번호를 제거'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아니! 번호 받으려고 쓰는 로또 어플에 번호를 빼다니!!!
사실 처음에는 제가 생각하고도 흠 이건 아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디어를 파기하려던 찰나!
번호마다 색상이 다르다는 것이 떠올랐고
그렇다면 '색상'만 어플이 정해주고
번호는 사람들이 고르게 한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드디어 어플을 완성하게 되었어요!
물론!. 책에서 강조했듯,
"이렇게 탄생한 아이디어는 창의적일 수는 있으나, 반드시 그것이 꼭 유용하거나 효과적이진 않다"
(읽은지 좀 되어서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런 맥락이었던 것 같네요^^)
라는 말은 사실이었고.
사실 로또 구매자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아이디어는 아니었나봐요 ㅎㅎ.
(한달이 지나는 지금도 아무도.....흑)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혹시 평소에 로또를 수동구매하시거나,
색다른 방법으로 구매해보고 싶으신 분은 한번 이용해보시고 후기 남겨주세요^^
--여기서부터는 만든 어플 홍보에요--
어플명 : 반수동 로또
(워낙 로또 어플들이 많아서, 검색으론 안떠요.
'반수동'까지만 치면 나오네요)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lotto.bansudong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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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하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