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은 블록체인 생태계에 하등 쓸모없다'는 주장의 글이 보이네요.

예전 2018년에도 이런 논쟁으로 도배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되지 않는 또는 이해하지 않으려 하는 논쟁거리인 것 같습니다.

쓸모없는 것도 구매하고 있는 흔한 뽐뻐로써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뽐뿌 커뮤니티에 적용해보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블록체인은 대표적으로 다음 두 종류로 '일반 대중들의 참여 유무'가 대표적인 차별점입니다..

1. 프라이빗 블록체인: 일반 대중 참여 못함

2. 퍼블릭 블록체인: 누구나 네트워크에 참여

프라이빗의 사례는 CBDC(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블록체인화된 디지털 화폐)나 일반 기업들의 블록체인 활용을 들 수 있습니다.

중앙 정부나 기업들 중 일부 허가된 사람들에 한해서만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죠.

반면, 퍼블릭은 최초의 암호화폐이자 블록체인의 개념을 현실화한 비트코인의 사례처럼

채굴 장비만 갖추고 있다면 누구나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고, 네트워크 노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네트워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그 기여도에 따라 토큰(암호화폐)을 분배해 

자발적으로 네트워크에 참여하게 하는 등 일반 대중들의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제공하고 있죠.

이런 관점에서 암호화폐가 탄생했고, 현금으로의 교환을 통해 실제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생태계가 구성되었습니다.    

-----------------------

블록체인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기업 운영과 소수의 자본가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닌

일반 대중들도 참여한 가운데, 참여 기여도에 따라 누구나 민주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

.

뽐뿌의 사례만 보더라도 일반 뽐뻐들의 참여와 

페이지뷰에 의해 뽐뿌라는 사이트의 가치가 상승했지만,

대부분의 이익은 소수의 운영자에게만 해당합니다.

블록체인화 된 뽐뿌를 상상해보면

양질의 게시글 작성에 따른 추천 횟수/추천을 한 모두에게

기여도에 따라 현금등 실물과 교환가치가 있는 뽐뿌 코인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지금도 핫게, 인기글, 인기댓글에 대해 뽐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나

해외 거주자들은 기프티콘 교환 후 사용이 어렵다는 측면에서 한계가 존재하지만, 

블록체인상에서는 누구에게나 국가간 제약 없이 보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되죠.

실제 이런 사례로 운영되는 곳이 스팀, 스팀달러 암호화폐가 기반되는

스팀잇이라는 커뮤니티입니다. 

암호화폐가 실제 활용가치가 있냐 없냐는 논란은 

해당 암호화폐가 지향하는 기술의 완성도와 서비스에 대한 문제이지

'실질적으로 쓸모 없다'는 주장은 시기상조가 아닐까요?

물론 아직 활용성이 없는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된 것들은 많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