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가격 회복세... 5000만원 돌파

◆ 비트코인 가격 회복세... 5000만원 돌파
 
최근 4800만원대로 가격이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5000만원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29일 오전 6시 40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64% 증가한 506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과 테더, BNB, 테라USD 등 다른 암호화폐도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64% 오른 37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매수세를 유입시켰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월가 대형 자산운용사로는 처음으로 가입자의 개인 퇴직연금 계좌에서 최대 20%의 자금을 비트코인을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암호화폐 가격 상승의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미국 노동부는 암호화폐의 투기적 성격, 가격 변동성 등을 우려하며 연금 수탁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고팍스 원화거래 개시… 코인거래소 수수료 인하경쟁 불붙는다
 
전북은행에서 실명계좌를 획득한 고팍스가 28일 오후 원화거래를 재개했다.
지난해 9월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시행부터 줄곧 원화거래가 막혀 많게는 90% 가까이 감소했던 이용자를 끌어오기 위해 고팍스는 7개월 만의 원화거래 재오픈을 기념으로 수수료 전면 무료를 내세웠다.
코빗에 이은 두 번째 수수료 인하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코인 거래소들의 수수료 인하전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팍스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원화마켓 재개와 동시에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고팍스는 메이커뿐만 아니라 테이커 주문에서도 수수료 전면 무료를 내세워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메이커 주문이란 즉시 체결되는 시장가 주문이 아닌 지정가 주문을 뜻한다.
테이커 주문은 시장가에 따라 거래를 즉시 체결하는 경우다.
 
고팍스의 수수료 전면 무료 정책은 거래소의 주 수익원인 수수료 매출을 포기하고 점유율 회복에 화력을 다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고팍스는 "원화마켓을 다시 열기에 앞서 그동안 고팍스에 변함없는 격려와 신뢰를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보답하고자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가상자산 예치 이자 서비스인 '고파이'가 한동안 주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팍스의 공격적인 시장 진입으로 시장에서는 그동안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순으로 굳어졌던 코인 거래소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블록체인 게임 글로벌 출격…컴투스홀딩스·네오위즈, 서비스 첫 선
컴투스홀딩스와 네오위즈가 블록체인 플레이언(P&E) 게임을 첫 선보이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컴투스홀딩스는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이하 크로매틱소울)를 블록체인 플랫폼 C2X에 탑재해 글로벌 출시했다고 밝혔다.
크로매틱소울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장터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
국내와 중국·일본·싱가폴 등 일부 국가에서는 게임 플레이가 제한된다.
컴투스홀딩스의 P&E 신작인 크로매틱소울은 4인 파티 플레이가 특징인 전략 RPG다.
로한 왕국에 출몰하는 몬스터를 물리치기 위한 모험가들의 이야기가 핵심이다.
이용자들은 각각 고유 기술과 전용 장비를 사용하는 나이트·메이지·로그·드루이드 중 한 가지 직업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네오위즈도 이날 첫 P&E 게임 '크립토 골프 임팩트'(이하 골프 임팩트)를 구글과 애플 양대 장터에 출시했다.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네오핀을 통해 한국·중국 등을 제외한 글로벌 156개국에서 서비스된다.
네오위즈는 NFT 출시 등으로 향후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라인 블록체인 'LVC', '제네시스'로 사명 변경…"NFT 등 사업 확대" 
네이버 라인의 암호화폐·블록체인 자회사인 LVC가 사명을 '라인 제네시스(Xenesis)'로 바꾸고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사업 확대 의지를 다졌다.
지난 2018년 1월 설립된 라인 제네시스는 일본에서 라인의 암호화폐·블록체인 등 사업을 중점 전개하고 있다.
새로운 사명의 '제네시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생성된 첫 블록을 의미하는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에서 따왔다.
로마자 표기의 첫 글자만 '라인 비트맥스 월렛(LINE BITMAX Wallet)' 등 다른 라인의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명에 사용되는 'X'로 바꿨다는 설명이다.
라인 제네시스는 "사용자의 일상생활 속에 스며드는 블록체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회사명을 변경했다"면서 "여러분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블록체인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