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고팍스에 이어 4대 거래소인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까지 러시아 IP 차단에 나섰다.
3일 업비트는 러시아 IP에서 가상자산 출금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고위험 국가 회원의 가입을 이미 차단 조치 중이었다"며 "러시아 국적 회원의 가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며, 러시아 국적 회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빗썸과 코빗 역시 이날 오후 들어 러시아 IP를 차단했다.
2일 고팍스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가장 먼저 러시아 IP의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등 서방 주요국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강도 높은 경제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주요국들은 러시아를 국제 은행 간 송금망인 SWIFT에서 퇴출을 결정했다.
미국은 루블화로 최초 판매된 가상화폐나 러시아 사용자가 요청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가상화폐 제재안도 검토 중이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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