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글 올린 분을 보니 후기가 필요한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올려봅니다.

구입 동기는 기존의 무계획적인 라이딩에서 벗어나,

즈위프트 등 프로그램으로 FTP를 정확히 측정 후 그에 맞춰 인터벌 트레이닝 등을 하며 질 높은 훈련을 해 보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원래는 네오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3개월이 되도록 입고가 안되더군요.

플럭스는 4월 중 국내 출시라고 해서 고민이 되었지만

네오도 이렇게 재고 관리가 안 되는데, 가격이 저렴하여 인기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플럭스는 더욱 심할거라는 생각도 들고 해서

프바킷 직구로 구매했습니다.

그나저나 사족입니다만 네오 주문한 샵에서 한방에 환불을 안 해주고 20~40만원씩 환불을 해 주고 있는 상황이네요.

이것도 계속 환불 안해주다가 언성높여서 겨우 환불받고 있는 거구요.

네오 등 고가 제품 주문하는 분들은 주의하시는게 좋겠습니다.

2. 관세

조이스틱 항목의 경우 관세 면제에 부가세만 나오므로 그 항목으로 신청했습니다만,

관세청에서 헬스기구로 풀 과세 때리더군요

관세청 직원분께 이건 전자제품이지 아령따위와 다르다고 열심히 주장했으나 안 먹혔습니다...

배송기간은 통상 프바킷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2주가량 걸렸습니다.

3. 이슈

쉐인 밀러 등 유튜버 영상, 혹은 페이스북 사용자 모임 등 찾아보시면 플럭스 고장 관련 내용들이 많습니다.

내용은 사용 중 기기에서 타는 냄새가 나면서 벨트가 고장나고, 이후 벨트가 미끄러지는 현상 등이 발생하는 것인데요.

초기 제품들은 고장률 7~9%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심했습니다.

쉐인 밀러 영상에 달린 탁스 담당자 댓글에 따르면 최근 제품은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시리얼 넘버로 최근 제품인지 확인 할 수 있구요.

제가 주문한 플럭스는 시리얼 넘버 5천번대로, 현재까지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문제가 생겼던 쉐인 밀러의 플럭스는 첫 제품은 700번대, 두번째는 3천번대였고,

4천번대 이후로 대체로 괜찮은 것 같더군요.

4. 실사용

소음은 적은 편입니다. 방문 닫고 타면 옆 방에서 제가 타는지 모르는 정도구요.

빕숏에 심박계 등 간소하게 준비해서 바로 운동할 수 있어서 시간 절약되는 점도 좋습니다.

즈위프트의 측정 코스를 통해 FTP를 측정할 수 있고, FTP값에 맞춰서 딱 힘들게 운동할 수 있으며,

운동 끝나고 바로 영양 보충하고 휴식 가능하다는 점 등도 괜찮더군요.

아쉬운 점은 제가 가지고있는 4iiii 파워미터에 비해 플럭스의 파워 반응이 약간 느리다는 건데

원래 스마트 트레이너들이 느린 건지, 아니면 플럭스가 느린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네오를 타 봐야 비교가 가능할 듯 합니다.

그리고 즈위프트 ERG모드 사용시 warm up에서 ERG모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도 있는데,

(웜업 이후 인터벌 트레이닝 등 본 운동 프로그램에서는 잘 작동함)

원래 웜업에서 ERG모드는 작동 안하는건지 아니면 네오에서는 좀 다를지 궁금하네요.

총평을 내리자면 전반적으로는 만족합니다만, 타면서 네오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