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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식사 후에 한 삼십분 자전거 탔는데 비가 올거처럼 하늘이 흐리고 습도가 높더군요. 천변을 달릴 때야 바람이 있으니 그나마 시원한데, 한두 방울 떨어질 때 집으로 돌아오니 땀도 나고 해서 샤워했네요.
올해 처음으로 찬물로만 샤워해 봤는데 습도 높은데 자전거 탄 직후라 그런지 할만 하더군요. 옛날에는 겨울에도 샤워 마무리는 일부러 찬물로 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네요.
당연히 선선한 날씨가 좋긴 한데 덥고 추운 거 둘 중에선 더운게 차라리 나은 듯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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