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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런 글을 쓰는게 옳은가 계속 망설이다가 뭐라도 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글을 써봅니다ㅎ
자전거를 탄지는 오래되었구요. 뽐뿌에서 글도 쓰고, 뭐 댓글도 달기는 하지만 그렇게 엄청나게 매니악틱하지는 않구요. 눈팅 조금 하는 정도입니다.
자덕으로 변신해서 랜도너스도 하고 국토종주도 다니고 pt같은 것도 다니고 하다보니 자전거 가방을 많이 썼습니다.
오르트립과 아피듀라같은 것도 써보고 했는데 처음엔 그 가격에 참 뜨악했었지요.
그런데 쓰다보니 아피듀라같은건 좋긴한데 방수가 안되고, 오르트립은 용량이 작고, 가격이 사악하고 그랬죠.
그래서 제가 하나 만들어보자, 하고 뛰어든게 4월이네요.
4월부터 6개월간 디자인하고, 공장 쫓아다니고, 샘플뽑고 해서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야심차게 청년스타트업을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툴레' 만드는 공장에서 뽑았어요.
방수되고, 튼튼하고, 봉제안하고 무봉제로 디자인 고급스럽게 뽑으면서 안비싸게 뽑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야간 반사스티커도 달고, 상단 스트랩도 달아서 옷도 벗어서 묶을 수 있게 하구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품질좋게 만들었다고 자부합니다. 제가 직접 달고다니면서 종주도 하고, 수정할 부분 있으면 수정하고 예쁜 각이 나오게 만들었어요.
어찌어찌 좋은 제품 만들긴 했는데, 팔 생각을 하니 막막하네요. 그래서 낯짝깔고 글 한번 써봅니다.
한번씩 들어와서 구경한번 해주셔요. "오타고새들백"이라고 검색해도 되고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보셔도 됩니다.
http://storefarm.naver.com/otago/products/2193946556?NaPm=ct%3Dj8zn9fmo%7Cci%3D00a50d0f5146dfb668de95d73a5ba3540be3b3e0%7Ctr%3Dsls%7Csn%3D506823%7Chk%3D13ac6f0903c8887db0d3021bc528624a44d1e9bf
충분히 문제가 될만한 홍보글이지만 같은 자덕이 만든 아침 자출길에 커피한잔 나눠먹는 사람이 썼다고 생각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세요. 사진은 제가 만든제품 달고 동해안 종주 얼마전에 갔다온 사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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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협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했는데, 메이져 업체와 가격 경쟁력이 있어보이지는 않은데, 어떤 부분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사용해보지 않아서 그럴지.. 제품페이지 설명과 사진으로는 별로 다르지 않다가 첫인상이네요..
조금 공격적인 댓글같지만 관심으로 피드백을 드린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1. 오르트립은 L사이즈가 같은 가격대인데 3리터밖에 안되고
같은 용량과 디자인의 오르트립 싯백의 경우 189천원의 사악한 가격을 자랑하구요.
2. 아피듀라 새들백은 리터수는 비슷하지만 방수도 안되는데 158천원 20만원의 가격이며
3. 토픽 백로더는 무게도 무겁고 10리터가 10만원대인데, 방수하려면 추가적 내부 방수팩을 써야하구요.
4. 자이언트 스카웃은 천으로 만든 제품에 봉제를 한 제품이어서 품질 부분에서 크게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원단은 확실히 방수되는 품질 좋은 원단으로 오르트립과 아피듀라와 비슷한 품질로 뽑았습니다. 일체 제봉질 안했구요. 무제봉 심실링 처리하였습니다. 오르트립만 무제봉 처리했거든요.
아피듀라 새들백의 절반가격이며
토픽 백로더보다 품질은 좋지만 3만원가량이 더 쌉니다.(토픽 백로더는 방수 안됩니다. 추가 방수팩 써야만 방수되요)
자이언트스카웃보단 비싸지만 훨씬 비싼 원단에, 방수되며, 품질이 더 좋습니다.
솔직히 자이언트 스카웃은 안이쁘죠. 너무 부해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