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해 종주 강원도 구간을 170km탔습니다.4
- 숲모기
- 등록일 2017-08-04 19:06
- 조회수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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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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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6월초에 갓따왔습니다. 알려드리겠습니다.
삼척구간은 추암에서부터 작은 오르막 경사가 조금나오긴 하지만 삼척시내와 삼척역까지는 그럭저럭 버틸만합니다. 삼척시내에서 간단하게 아침요기를 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나머지 삼척구간은 후반부의 임원, 호산을 제외하고 식사가 어렵습니다. 1. 삼척역을 지나면 한재공원 인증센터의 업힐이 나오는데 아침이라면 거뜬할 겁니다. 이후에 맹방해수욕장의 경치 구경하시면서 평탄한 구간을 지나다가 본격적인 근덕면 구간에서부터 업힐이 4개 정도 나옵니다. 서울에서 하남으로 넘어가는 암사고개급 난이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한재공원-임원인증센터 33km 동안 업힐 4개를 타신다고 보면 됩니다. 2. 임원읍 구간에서 식사와 간단한 보급은 가능합니다. 임원에서 호산구간까지는 노곡리까지 기나긴 구간을 오르막으로 타다가 마지막에 내리막을 한번탑니다. 호산리를 지나서 해변가를 조금 가다보면 강릉구간 마지막 지점 고포마을이 나오고 마을에서 미개통 경북구간이 시작됩니다. 3. 미개통 구간은 울진 은어다리까지 약 24km 정도입니다. 이 구간은 표지판 따라가시면 됩니다만 고포마을 시작부터 말도 안되는 업힐이 계속 나옵니다. 짧고 굵은 류의 전형적인 해단 단구입니다...... 상큼한 기분으로 부구읍으로 들어서면 울진 원전이 있는 마을이라 보급과 식사가 가능합니다. 부구읍에서 울진읍까지는 공도를 타셔야 하는데 원전관련 차량이 많아서 쪼매 조심하시면서 이동하셔야 합니다. 오리막이 몇개 나오지만 업힐이라 부를 수준은 아닙니다. 가끔 소규모 시가지를 지날때 행인과 하차하는 사람만 조심하십시요. 4. 울진읍에서는 터미널 이용과 식당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여기 중국집을 갔는데 괜찮았습니다. 울진읍에서 은어다리까지는 금방갑니다만 공도 바닥에 적힌대로 가다가 은어다리 인증센터를 지나칠수 잇으니 울진읍의 하천 따라 은어다리가 나오는 해안 방향으로 가셔야 합니다. 저는 한번 지나쳣다가 한 3km 돌아갔습니다. 여기서 부터 개통된 구간입니다. 5. 은어다리부터 망양정 휴게소 인증센터까지는 평탄합니다. 마지막에 망양정 휴게소 올라가는 오르막이 있습니다. 6. 망양정휴게소에서 월송정까지가 경북구간의 하이라이트1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포마을 업힐급의 짧고 굵은 해안단구 업힐이 4개정도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나하나가 사람의 진을 빼놓습니다. 이 업힐들의 특징은 마을을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인데 3연 업힐이후에 잠깐 쉬었다가 2연 언덕이 나왔던가 그렇습니다. 중간의 마을마다 슈퍼가 잇으니 현금만 있으면 음료와 간식을 살수 잇고 휴게소도 많습니다. 7. 우회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월송정에 도착하시면 월송정 인증센터에는 휴식할 장소가 딱히 없습니다. 고래불 해변까지는 완만한 평지이며 후포항에서 식사와 보급이 가능합니다. 8. 고래불해변에서 영덕 해맞이 공원은 하이라이트2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구간 전체가 그런것은 아니지만......마지막 한 15km정도는 정말 오르막이 많이 나옵니다...... 다행히도 마지막 5km정도를 제외하고서는 슈퍼랑 휴식처는 계속 나옵니다. 공도니깐 차조심해주시고요. 해안 마을 구간이라서 어르신들 조심하시면 됩니다. 진짜 해맞이공원 마지막 구간은 그동안 쌓인 피로까지 겸해서 정말 힘듭니다. 오르막이 끝나야하는데 끝이 나지 않는 그런 구간입니다. 제가 업힐 힘들어도 멈추거나 끌바 왠만하면 안하는데 마지막 5km 구비구비 나오는 업힐구간에서 끌바 좀 했습니다. 9. 영덕에서 서울가는 막차가 50분이 남아서 해맞이공원에서 복귀라이딩도 빡세게 했습니다. 하저삼거리에서 하저리-우저리로 영덕읍으로가는 길인데요. 하저 삼거리까지는 내리막+평지이고 하저 삼거리에서 우곡리까지는 계속해서 완만한 업힐입니다. 이 구간도 평소였으면 욕하면서 갔을건데 막차타야한다는 생각에 힘들다는 생각도 못하고 영덕읍까지 달렸네요. 죽을힘을 다하니 한 30분 정도로 끊었네요. 총평 : 저는 임원읍-고포마을-울진-영덕-영덕터미널 이렇게갔고요. 7시간 45분 경과에 5시간 34분으로 가민 기록이 나왓는데 중간에 정지를 잘못해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먹힌것 같습니다. 이동거리는 123km고 획득고도는 1153m 획득 내리막은 1140m입니다. 저는 한번 밖에 안가봐서 우회구간은 잘 모르겠네요. 자전거 종주길을 고수하시는거라면 딱히 우회할 곳이 없습니다. 울진 영덕은 7번국도가 계속 구간에 있긴 한데 자동차 전용구간으로 알고 잇어서 매우 큰 위험을 감수하셔야 할거고 선형이 직선이라 여기도 오르막이긴합니다. 지방도는 종주길 구간이고요. 170km남으셨다니 대충 추암촛대바위쯤이신것 같은데요. 아침 일찍 부지런히 출발하시면 6월보다 더 더운 여름이고 한재공원-임원의 업힐구간을 감안한다면 오후 6시쯤에 도착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포인트는 더위를 이겨낼 체력과 끊임없는 식수 및 탄수화물의 공급 및 적절한 휴식에 있다고 봅니다. 저는 시골농협에서 2L 얼음물 사서 물떼우고 음료수는 마지막 해맞이공원 10km빼고는 마시고 싶을때마다 슈퍼가 나오니깐 굳이 바리바리 싸들고 갈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식사는 대충 임원호산-울진읍-후포항-영덕읍내에서 해결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 드리지만 남은 구간은 동해안 구간의 업힐의 정수와도 같은 구간입니다. 하지만 경치도 나쁘지 않고 평지길도 많은데다가 완주하시면 나름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잇는 싸나이의 구간이니 꼭 완주하시길 저도 집에서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긴글이 도움이 되셨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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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모기
정말 감사합니다.
한량안스브님의 댓글 후기는 길이 길이 동해안 종주하시는분들께 도움이 될것입니다. 안타까운것은 제가 이 글 써놓고 머리박자마자 잠들어버려서 글을 못읽고 오늘 종주를 마치고 집에와서야 봤네요. 모두 다 공감되는 내용들입니다. 바닷길 경치보자는 생각에 정해진 종주길로 진행했습니다. 오늘 해맞이공원 마지막 구간에서 온힘을 짜내고 피니시했습니다. 말그대로 죽는줄 알았네요. 삼척부터 시작하여 160킬로 탄상태에서 마지막에 사람 잡더군요. 오늘 타고와서 집에서 치킨 한마리 먹으면서 댓글 보는데 벌써 지나간 추억이라 웃음지어집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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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에 나와 밥먹고 6시~ 18시까지요.
국토종주 하는것이 경치보는재미도있는데 오밤중에 전조등만 보고 달리려니 억울하더라구요.
제가 한강, 낙동강 국토종주할때 느꼈던 바라 이번엔 일찍일어나 일찍 피니시 했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