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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타실 자전거를 바꿔드려야 겠는데 제가 아는 것이 전혀 없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몇년전에 근처 하천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를 보시고 자전거 한 대만 구입해달라고 하셔서
제가 가끔 타던 알톤의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드렸었습니다.
몇달 타시더니 엉덩이도 아프고 뭔가 불편하시다고 하셔서
그당시 한창 할인중이라 자포에서 이슈가 되었던 스캇이라는 브랜드의 mtb 자전거인 아스펙트를 구입해드렸더니 쇼바가 있어서 그런지
훨씬 편하다고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최근에 은퇴를 하시고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시면서 다른분들과 속도의 차이가 난다는 것을 느끼셨나봅니다.
주변 동호회분들의 자전거는 최소 백만원 이상의 로드형 자전거인데 자주 비교를 하시면서 요즘 자전거는 얼마나 하냐고 물어보시네요.
문제는 아버지의 요구사항이 난해하다는 것입니다.
쇼바가 있는 자전거
바퀴가 너무 두껍지 않아서 마찰력이 적은 자전거
주변분들의 로드 속도를 따라갈수 있는 자전거
이렇게 세가지를 말씀하시네요.
제가 아버지 자전거를 잠깐 타봤더니 mtb라 바퀴가 두꺼워서 그런지 달리면 우웅 하는 바퀴마찰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런 마찰때문에 속도가 덜 나는듯 한데 구입했던 샵에 갔더니 바퀴만 바꿔서 타보라고 하시는데
아버지께서 새로운 자전거를 원하십니다.
주변분들이 자꾸 바람을 넣어서 새 자전거를 갖고 싶어하시는 눈치입니다.
처음에는 아들이 사준 자전거라고 자랑하셨나본데 다른분들 자전거보다 저렴하다보니
조금 기분이 상하셨나봅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운동하시겠다고 새로운 자전거를 원하시는데
이참에 새로운 자전거를 한 대 구입해드리려고 합니다.
몇군데 샵을 돌아봤는데 마땅한 기종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제가 자전거쪽은 전혀 알지 못하다보니 일명 눈탱이 맞을까봐 무섭기도 하구요.
예산은 200이하로 잡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자전거를 구입하려면 어떤 종류의 자전거를 구입해야 가장 알맞을까요?
브랜드나 모델명을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자포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내용추가>
많은 분들이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버지께 다시한번 여쭤보니 주변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100만원대 로드를 타고있고
제일 비싼 자전거는 300만원대 로드라고 하시네요.
주변에서는 다들 로드가 좋다고 로드로 바꾸라고 하는 모양이구요.
같이 타는분들도 초보분들이라 대부분이 자식들이 사줬거나 그냥 근처 자전거샵가서 100만원대 자전거 달라고해서 구입하셨다네요.
본인이 무슨 자전거를 타고 있는지도 잘 모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저 브랜드만 알고 계신 ^^
그래서 처음 아버지 자전거를 보고 오~ 스캇 이러면서 좋은 자전거라고 하셨다네요.
아버지께서 가격을 말씀하시지만 않았어도...
아버지가 제일 잘 타는 축에 드신다고 하는걸 보니
주변분들의 속도를 못따라간다기 보다는 그냥 좋은 자전거를 보고 마음이 동하신 것으로 보이네요.
일단 주말에 시간내서 모시고 자전거샵을 다시한번 찾아가볼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 신형 루베나 캐논데일 슬레이트를 설명드렸더니
너무 비싸다고는 하시는데 원하시는 조건을 충족하는 자전거라 좋아보인다고는 하시네요.
일단 기존 자전거 샥을 잠글수 있는지 몰랐는데 잠그고 주말까지만 타보시라고 했습니다.
그럼 꼭 샥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바뀌실수도 있을테니까요.
자전거쪽은 문외한이라 뭘 사드려야할지 답답했는데
자포분들 덕분에 어느정도 길이 보이는 것 같아서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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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격적으로 어디가서 이야기 안나올려면,
나이대를 생각하시면 린스키, MOOTS 급의 티타늄 프레임의 자전거가 필요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