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라인 타는 영상을 보게 됐는데 생각이 좀 많아지네요.58
- 등록일 2016-10-05 13:46
- 조회수 6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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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 자전거도 다를거 없죠.
개판으로 타는 사람들 엄청 많죠.
심지에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는 동호회사람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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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나날
작년에 4대강 따라서 부산에서 대구 갈때 밀양에서 합천보인가..? 중간에있는 작은 도시에서 저 영상보다 많은 단체 인라인 무리를 만났습니다. 전 자전거 도로 따라 달리고있었고, 뚝이라 나름 폭도 넓었는데.. 정면에서 때빙 옆에서 인솔하는 사람인지 한명이 저에게 손가락질하며 호루라기로 삐익삐익 불면서 비켜라고 손짓하더군요,
자전거도로 양쪽 모두 점거한 2열 병렬에서도 인솔하는 한사람은 인도까지 점거헌 상황... 급브레이크 하고 옆에 멈춰서서 보낸후 다시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보내고 나니 뭔가 엄청 기분이 나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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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인라인 약 4년 탔는데 저런 동호인은 욕 먹어야 한다고봅니다 보행자 도로로 달리는거 완전 ㅡㅡ
또한 푸쉬 자세에서 좀만 신경쓰면 굳이 중앙선 침범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치만 쉐어 더 로드를 외치는 자전거인으로 보자면 글쎄요 차들이 볼때 속력도 느리고 제동도 약한 자전거가 같은 도로를 달린다고 생각하면 정말 조심 스러워 지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차도에서 급제동 상황이 발생하면 차의 제동을 자전거가 감당할수 있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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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온다
자전거가 앞에 가도 뒤에 가도 문제일 것 같네요.
제 생각에는 차가 제동력이 훨씬 우수할 것 같은데 그러면 자전거가 뒤에서 올 때 문제가 되겠지요. 특히 자전거가 60등 고속으로 달릴 때요. 그리고 자전거가 앞에서 가면... 자동차가 제동력이 좋으면 문제 없겠지만, 문제는 자전거가 브레이크 등이 없어서 운전자 입장에서는 인지가 늦어질 수 밖에 없어요. 역시 속도가 빠른 경우 문제가 될 것 같고요. 저는 자전거 운전 안 하는 입장에서 자동차-자전거 논쟁이 일 때마다 자동차 운전자 입장쪽으로 많이 기울게 됩니다. 뭐 법의 테두리 안에서 내 권리다라는 주장에 할 말은 없지만 실제 앞에 자전거가 가고 있으면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죠. 신호 대기 하는데 자전거가 옆에서 갑자기 툭 튀어나와도 깜짝깜짝 놀라고요. 뭐 아무튼 자전거도 차마로 분류된다 하고, 도로를 이용할 권리가 있다 하니 짜증나도 참고 그냥 알아서 조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자전거-인라인 혹은 자전거-보행자 관계도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100% 유사한 상황은 아니지만 한쪽이 절대적으로 약자라는 점, 따라서 같은 과실이라 해도 법적으로 약자가 배려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점, 그리고 혹시라도 사고가 나면 한 쪽이 심하게 다칠수 밖에 없다는 점 등... 자동차 운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평소에 내 반대편에 있던 자전거 운전자가 이제는 다른 상황에서 자동차 운전하는 사람과 비슷한 입장이 되니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죠. 정말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렇게 법, 법거리더니 당신들은 어떻게 반응하나 보자는 생각이 들 겁니다. 물론 실제 커뮤니티에서 논쟁이 있을 때는 서로 주장이 점점 극단적으로 갈 수 밖에 없고 그게 실제 모든 구성원의 의견은 아니니 이렇게 날세운 필요는 없긴 합니다. 아무튼 같은 공간을 쓸 수 밖에 없는 이런 상황에서 제도나 시설, 법령이 보완돼서 서로 독립적인 공간을 쓰거나, 불편이 최소화되는 제도가 마련되는게 최선일테고, 그런 여건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서로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로 가는 것이 서로 활성화되는데 기여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서로가 완전 다른 존재가 아니라 보행자나 인라인 타는 사람이나, 자전거 운전자나 자동차 운전자나 서로 언제든지 바뀔수 있는 입장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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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온다님, 제 경험으로 비추어 보자면 일단 제가 자동차를 몰면서 자전거가 앞에 있을 때, 보통 자전거가 차로 가장자리에 위치해서 측간거리를 두고 지나가기 때문에 아직까진 자전거의 정지로 문제됐던 적은 없었어요. 자전거가 정면에 있을 땐 보통 도로 전체의 흐름이 느린 경우라서 캐치하기가 그리 어렵진 않았고요.
반대로 자전거가 자동차 뒤에 있을 때, 이 경우엔 제가 자전거를 타는 경우가 되겠죠. 이 땐 자동차와의 차간거리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앞 자동차의 급제동시에도 대응하기 수월했습니다. 브레이크 성능도 받쳐주고요.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된 MTB의 경우엔 로드보다 더 수월할 겁니다. 생활자전거를 타고 차도에 나오는 분들은 애초에 천천히 운행하니 문제되기 어렵겠고요. 위험도로 보자면 운전하는 입장에서 역주행하는 자전거들이 큰 문제이긴 합니다. 제가 다 무섭더라구요. 칠까봐. 아, 후자의 경우 제동에서 문제될 만한 게 하나 있긴 하네요. 픽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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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온다
만티코아님// 물론 그렇게 하나하나 따지면 세상에 똑같은 케이스가 없겠죠. 먼저 저는 이 글에 왜 갑자기 자동차-자전거 이야기가 나오냐는 질문에, 제가 생각하기에 이런 댓글이 나온 이유를 써본겁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굳이 따져보자면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어 자전거가 차도에 나오면 안 되는 상황이라던지 등의 상황도 있구요. 여러가지 합법적인 상황들과 불법적인 상황들이 얽히면서 자전거-자동차 운전자들간 반목이 심해지기 되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그런 부분에서 자전거-인라인이나 자전거-보행자간의 반목이 유사하다고 생각되어서 이런 댓글을 달았습니다. 물론 글을 쓸 때는 보통 다 자기는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상황, 상대방은 불법적인 상황이나 피해를 초래하는 상황등을 가정하고 글을 씁니다만, 서로 한가지 입장만 고수하니 서로 적대감밖에 안 쌓이죠. 아드리아님// 아, 제가 댓글 쓴건 좀 극단적인 상황의 경우를 말씀드린 거였습니다. 고속 주행중 급정거해야 하는 상황에서요. 제가 여러 가정등을 안 쓰고 너무 글을 대충 썼네요. 당연히 일반적인 상황에서 빈번하게 문제가 된다면 자전거, 자동차가 같은 도로를 아예 이용할 수조차 없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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