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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자전거로 출근하려고 느즈막히 11시쯤 나왔지요
미세먼지가 심해서 어제 산 넥스케어 KF80 방진마스크 테스트겸 해서
마스크 + 버프까지 쓰고 나왔습니다
숨쉬기가 힘드네요;; 1급 마스크를 주문할까 했는데 그건 더 힘들것 같습니다.
그보다 힘든건 물마시는거.. 달리면서 마실수가 없으니 10키로마다 정차해서 한참 마시고 다시 달리고 합니다 ㅜㅜ
중국 미세먼지 때문에 자전거도 못타고 하튼 엄청 억울해하면서 한강으로 나갔는데
하늘이 흐리고 안좋은 조짐이 보여 후딱가자! 하며 쉬다말고 달리려는데 저 쪽에서 들리는 우르릉;;
하지만 문제없습니다.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요. (?)
에르곤 자전거가방 사고 나서 방수커버 처음 씌워본 듯 합니다 ㅋㅋ
옆에 고리가 두개 있는데 어떻게 쓰는지 몰라 한참 이러저리 돌려봤...
비가 엄청 쎄게 내려 아플정도이지만 그건 괜찮은데
천둥이;; 번개맞을까봐 무서워서 벌벌떨며 탔어요;;
회사 도착하니 슬슬 해가 뜨네요. 비 맞았다고 억울하진 않네요 ㅋㅋ 예전 란도너스때 비맞고 달린 기억도 나고 시원하고 좋았슴다
꾸정물 범벅인 안장인형.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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