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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종주 낙차없이 무사히 완주하고 집에 들어왔네요.
원래 일부구간만 우회하고 정석대로 가보려고했는데 너무 더워서.. 고개길이란 고개길은 죄다 우회하긴했지만.
그래도 힘들었어요. 넘 더워서.ㅠㅠ
대구 지날때쯤인가.. 온도계가 42도를 가리키고 있더군요.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그랬어야하는데 더우니깐 만사가 귀찮...;;
한낮엔 그냥 편의점만 보이면 들어가서 에어컨바람 쐬며 쉬었구요. 아이스크림+음료 보충.
인증센터 도착만 하면 푹 휴식.
이 더운날 200km 넘게 달렸더니 바세린을 발랐음에도 엉덩이가 붓고 쓸리고 땀띠에다가...
숙소에 도착해서 혼자 치맥먹고 퍼졌어요.ㅎㅎ
둘째날은 그래도 거리도 짧고해서 수월할 줄 알았는데 왠걸.
첫날 피로데미지에다가 오른손 새끼손가락쪽이 저린게 아직까지 계속 저립니다.
그래도 상주상풍교까진 갈만했어요. 시간도 충분했고.
설렁설렁 안동댐찍고 터미널로 가려고 했는데 상주상풍교부터 안동댐 구간이 이렇게 산길인줄 몰랐어요.
여유부리다가 예약해놓은 버스 놓칠뻔.. 밥먹을 시간도 없어서 빵한조각 겨우 먹었네요.
암튼 완주해서 기분은 매우 좋습니다. 이제 제주도 하나 남았는데 이건 가을에 마무리하고 그랜드슬램 메달 받아야죠.ㅎ
당분간은 자전거 못탈거같아요. 몸이 회복하는데 꽤 걸릴듯싶네요.
모두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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