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전까진 뽐뿌 글만 종종 보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레스가 쌓이는 느낌에
보기가 힘들었는데..
저녁 먹으면서 네이버 기사를 좀 봤더니만
연예계, 정치, 경제면 전부 난리도 난리가 아니네요
(정치, 경제 쪽은 변기U천씨 덕에 나름 조용한 듯 보이지만..)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이렇게 신경질적이진 않았을텐데 수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자라서 치고 박고 싸우는 걸 멀리서 보다 보면
좀 슬프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드네요
여기서 서로 왈가왈부하며 까내리고 비방하고 그래도 제가 볼 땐 다 거기서 거기인 듯 싶습니다.
다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 반대로 충분히 괜찮은, 누군가에게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러운 사람들인데 여러 복잡한 사회적 요인들로 인해 사람들의 신경이 곤두서있는 것일 뿐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이런 현상이 꼭 개개인의 인성 문제라기 보다 정치, 사회, 역사적인 영향으로 인한 것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직 뭐 그렇게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며 느낀바로는 누구나 드러운 면 깨끗한 면을 다 가지고 있다는 것..
그러니 어떤 상황에서 타인의 드러움을 보았을 때 지적하고 문제제기하여 갈등을 해소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만,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누군가의 드러움을 보았다고 해서 그 사람은 쓰레기라는 식으로 귀결시켜 버리며 살아가는 건
다른 누구보다 본인에게 가장 안좋은 것 같아요.
자신에게도 드러운 면은 분명히 있다는 거..
완벽할 수 없으니 사람이란 거
그런 불완전한 상대방을 포용하고 따듯하게 바라볼 수 있을 때 ..
진짜 성숙한 어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태도를 가지면 다른 누구보다 본인 스스로가 살아가는게 더 행복할테죠
뭐 교과서적인 뜬구름 잡는 얘기 혹은
꼰대같은 얘기로 들릴 수도 있겠네요 ㅎ
저도 그저 불완전한 존재일 뿐이라서 양해해주시길..
그냥 또 일기 쓰듯이 끄적거렸습니다
그저 쫌만 따듯하게 서로 대하면 좋을 것 같아서..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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