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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포럼 입니다.

한강 야간에 조심하세요4

규원공주
등록일 2015-09-16 23:49
조회수 1329

정말 아직도 기분이 멍하네요.

좀 전에 한강 야라 중에 뚝섬 쪽 주행 중 고양이가
길 왼쪽에서 쏜살같이 달려서 오른쪽으로 질주하는데
그 짧은 순간에 엿됐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이미 브레이킹은 늦었다고 순간 판단하고 여차하면
냥이 전도하고 낙차 자세까지 맘 속에 떠올렸는데
하늘이 도왔는지 제 앞 휠과 뒷 휠 사이 페달 밑으로
지나 갔습니다.

이건 진짜 사간 형님이나 짤방 올라오는 앞휠 나뭇가지
밟고 덤블링하시는 분 뒤에서 잽싸게 피하시던 쩌는 센스 가지신 분 아닌 바에야 저같은 포자는 순간 어 하다가 대처도 불가능 했습니다.

오늘 액땜 했다 생각하고 그 길로 접고 들어왔네요.

지금도 그 당시 캠 돌려 보고 있는데 진짜 간발의 차로
다친데 없이 누워 있는게 조상이 도운 것만 같습니다.

한강 야간에 라이딩 하시는 분들 뚝섬 근방 냥이 서식지
조심히 운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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삘릴뤼

큰일날뻔 하셨네
사람만 조심 하면되는게 아니었네요

2015-09-1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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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고

저도 그뚝섬 사람들 옹기종기 앉아있는데 지나자 마자에서 고양이때문에 식겁한적 있네요. 그 이후로 거기갈땐 아예 한발빼고 천천히 갑니다.

2015-09-1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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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모드GG

저도 반포에서 한강대교 오는길에 코너 돌자마자 새끼 고양이가 길 한가운데 납작 엎드려 있어서 식겁한적 있어요. 간신히 피했지만; 새끼라 씽씽 달리는 자전거에 얼어붙어서 못움직이는걸 도로에서 내쫓고 다시 탔네요.

2015-09-1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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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금상

전 뱀 밟은적 있어요. 앞에 흐물흐물 보이길래 순간 급정거는 힘들고 x됬다 하며 양발 들고 그냥 지나갔는데 싹둑자르고 지나갔어요. 소름이 솩~

2015-09-1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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