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익손iq프리미어 직구로 구매후
자전거 구매한 매장에 들러서
라이트 달수있는 부속품도 사오려고 했는데
자기네 매장에서 파는 라이트 아니라고 엄청 쿠사리먹었네요.
1년전에 자전거 잘 타지도 못할때
집근처에 자이언트매장 있길래 들러서 이스케이프2 따끈따끈한걸로 샀거든요. 당시 거기 사장님이 사이즈 봐주시고 핏팅도 다 해주셨구요.
처음에 몇개월 후에 점검받으러 오래서 그거 맞춰서 한번가고, 그 후 바람넣으려고 많으면 4-5번 정도 갔었네요.
막 아무때나와서 모르는거 물어봐도 된다는듯이 친절하셨기에 다음 자전거도 무조건 여기서 해야징~ 생각했었구요.
오랫만에 들렀는데 사장님 바쁘시고 <안쪽에 잘생긴총각한테 점검 받으라>고 하시길래 쫄래 쫄래 들어갔는데 살찐 총각하나 있데요.
뭣땜에 왔냐그러길래
<전체적으로 점검도 받고, 라이트 이번 샀는데 핸들바 두꺼워서 달수가 없다. 고정나사 긴거 필요한거같다. 그리고 앞바퀴 위에도 달수 있던데 그럼 뭐가 필요하냐> 물어봤는데요.
라이트 한참 만지작대더니
이거 막 어디꺼냐고 듣도보도 못한거 갖고왔다고
자기네가 파는거 이거 10만원짜린데 이게 좋은거라고 꺼내서 보여주는데(자랑하는데)
아 솔직히 개구렸구요.
하도 무시하길래 이거 뽐뿌에서 좋다고 한거 산거예요. 하니까 뽐뿌ㅋ 이러던데요.
원래 귀가 얇죠?이럽디다ㅎㅎ
이거 호환되는 부속품 없다고 왜 딴데서 이상한걸 사와서 여기서 달아달래요. 이러는데 음...
못다는거 달아달라고 떼쓴거아니고 돈주고 뭐라더 좀 사오려고 한거거든요.
그리구 뭐 살때는 꼭 매장에 와서 사라고 밖에서 사면 이렇게 이상한거 비싼돈주고 산다고 하시던데요.
시중에서 라이트등 소모품 구매시에
선택의 폭이 얼마나 넓은데 왜 자기 매장에 구비되어 있는것만 사야된다고 강매하시는건지ㅎㅎ
<자전거도 왜 이거샀어요? R3샀어야죠~ >
이러던데요. ㅋㅋㅋㅋ그게 자기네 매장에서 돈주고 구매한 사람한테 할소린가요^^
<사이즈도 님한테 안맞아요>하길래
네? 사장님이 이사이즈 주신건데 뭐라구요? 하니까
<원래 이스케이프가 xs까지밖에 안나오니까 그냥 맞춰서 제일 작은거 드린거예요>이러더라구요.
사장님도 아시나? 총각이 그런식으로 말하는거ㅎㅎ
안장이랑 핸들바 위치도 왜이러냐면서 궁시렁 대시던데 자전거 조립 거기 사장님이 하셨습니다ㅎㅎ
제가 예의차린다고 허허실실하고 네네 하니까
완전 자전거 전문가님께서 신이나셨는지
뭐 제가 입고간 운동복 가지고도 말장난 하려고 들고
바퀴 바람넣고 바람구멍막는 캡 안돌려주길래 그냥 어서 주세요.하니까
사장님한테 <어 이분이 막 뭐 달래요~ 나 그거 안가지고갔는데~이상한분이셔~ >하면서
계속 말장난에 짖궂은 척 하는데
아 진짜 귀찮아 뒤지는줄 알았네요.
집에와서 자전거 살때 같이갔던 친구에게 얘기해주니 잘 참았데요.
그리구 거기 사장님이 제 핸드폰번호 저장해놔서,언젠가 뜬금없이 쌩판모르는 사람들이랑 엮여서 단체톡으로 광고도 날리시던데요.
기회되면 살찐총각 얘기도 하고싶었고,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궁금한게 남아 있어서 톡으로 물어보려고
아저씨~저 방금 들렀던 누군데요~ 하니까
아네~ 근데 저 아저씨 아닙니다. 하시는데
아...영업용폰인지 뭔지 말투에 살찐총각 냄새가나서 짜증이 확나던데 둘중 누구인지 확인할바는 없구요. 암튼 부속품 좀 물어보는데 자이언트꺼였거든요. 사진 캡쳐해서 용도 물어보는데 모르시더라구요.
그거 모르셔서 하나만 더 물어보겠다고 라이트관련 부속품 물어보니까
그거 첨보는거라거 자기네매장에서 산거 아니면 고객이 스스로 해결하라네요.
그래서 음...
뽐뿌에 잘 정리되어있는 라이트 후기글 링크걸어드리고 죄송해요~ 했네요.
그리구 읽씹하시길래 차단했어요.
쓰고보니 되게 기네여ㅎㄷㄷ
이번에 기변하려는데 다른매장가서 사려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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