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이런저런 일이 듬성듬성 계속 생겨서 올해 계획한 국통종주를 이러다간 또 못 할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잔차에 가방들을 달고 짐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2년전에 계획했던 텐트로 외박하는 종주를 시행해볼까..?'라는 마음이 들어서.. 간단히 안장백만 준비하려다 며칠전에 주문했던 자이언트 스카웃을 장착하고, 설마설마하며 백텐트를 집어 넣어 봤습니다. 근데 들어가네요?
백텐트만이 아니라 여벌의 져지, 이너웨어, 빕숏 1세트에 수건 하나를 추가로 집어넣고, 그 뒤에 넣은건데;;
여기에 추가로 충전으로부터의 자유를 위해 샤오미 보조배터리, 18650 3개, 전조등(18650 포함) 1세트, 쿠키 6개, 곡과일 6개, 종주수첩, 건조오일, 분사식 썬크림, sj4000 1세트, sj4000 여분 배터리 3개, 스포츠타월, 2리터 생수통 1개, 양말, 팔토시, 세면도구, 라스테린(가글).. 이렇게 챙겨서 준비하니 사진과 같이 됩니다(..)
여기에 이제 2개의 650ml 물통만 케이지에 넣으면 완벽하죠! 아, 사진 그대로 무게를 재보니 15.68kg입니다.
가방만 빼면 8.3kg인데.. 짐이 너무 많은거 같지만.. 이러면 작년과 같이 종주중에 목말라 비몽사몽할일도 없고, 잠잘곳 찾아 1시간 넘게 시내를 돌아다닐 필요도 없겠죠!
이제 3시간 정도후면 지하철 첫차가 운행을 시작할텐데, 그 지하철 첫차를 타고 부산에서 윗지방으로 다시금 달려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두근두근합니다!
ps. 자이언트 스카웃에 텐트만 안들어갔어도 이렇게 짐을 한가득 챙겨 캠핑겸 국토종주를 시작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작은 불만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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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라이딩 기원과 추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