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자전거를 같이 타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좋은 자전거로 업글하다가, 결국은 사이즈도 맞지 않고 가정경제를 위해 장터행을...ㅠ.ㅠ
작년 봄, 다시 자전거를 타고 싶어하기에
이전에 타던것 만큼(쿠오타 카르마) 좋은 것을 사줄 여력은 안되고,
적당한 가격으로 알아보던 것이 바로 자이언트 어베일3(신형소라9단) 였습니다.
그래도 데리고 와서 휠셋도 깔맞춰 바꿔주고(비록 연식은 좀 되었으나...),
안장도 바꿔주고 하긴 했으나...
순정 휠셋에서 600g가량 감량한 상태가 9.8kg...ㅜ.ㅜ
저 혼자만 6키로대 초반 가벼운거 타려니까 양심이 좀 찔리더라구요...
3주 전, 거의 시즌 오픈과 다름없는 첫 라이딩에 64km를 열심히 같이 달리고나서
엄청난 사이즈의 소라 레버때문에 손에 물집이 생긴 와이프를 보면서
"아, 내가 완차기변은 못 해줘도, 구동계는 바꿔줘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사이즈도 그렇지만, 체감상 사이즈는 어마어마하게 차이나는
신형소라 레버와 신형105 레버,
350g에 육박하는 무기대용의 싯포스트는
제가 사용하려고 꼬불쳐놨던 enve의 싯포스트로 대체합니다.
다만 사이즈가 달라서 27.2 -> 30.9로 변환하는 어댑터를 사용했습니다.
어탭터까지 사용해도 기존 싯포스트에 비해 150g이나 가벼워졌습니다...세상에나...
그러나 싯포스트와 프레임의 가격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싯포가 더 비쌀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ㅋㅋㅋ
안장도 여성을 위한 스페셜라이즈드의 오우라 익스퍼트 안장으로 바꿨습니다.
155mm의 사이즈로, 시험주행을 20km정도 해 보고는 아주 편하다고 하네요.
4~5만원 가량 더 비싼 오우라 익스퍼트를 구입하지 않은 이유는
카본레일 안장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의심 때문에...물론 저도 금속레일 안장을 사용합니다.
궁금하지는 않으시겠지만
첨부할 수 있는 사진이 5장 밖에 안되어
글을 좀 나눠 쓰도록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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