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정도를 기대했던 대회를 무사히 마무리 했습니다 ㅜ
출발하기 전에 진짜 좀 긴장해가지고 ㅋㅋ 아 멍청한짓 하면 어쩌지? 모래 밟고 미끄러지면?
별별생각을 다했드랬죠.. 그래도 일단 출발!
베테랑 부문 출발부터 해산령 입구까지 영상입니다.
다들 미칠듯이 쏘시더라구요. 속도계 보니 항속 40~45 ㄷㄷ
오버는 하지 말되 늦어지진 말자 해서 적당한 팩 잡고 붙었습니다
다리힘이 구려서 역풍맞으면 못버티다 금방 털리는걸 지난번 지리산 란도너스 때 확실히 느꼈기 때문에 ㅜㅜ
다리 지나고 해산령 업힐이 시작됩니다. 꾸준히 오르니 여기도 오를만 하네요
영상에 거친 숨소리가 ㅡㅡ;;;
영혼없는 표정 ㄷㄷ
미계측 구간 지나서 건물? 근처에서 잠깐 쉽니다. 세수도 하고 어디 구석에서 담배도 한대 피고 바로 출발
이쪽은 민통선 구간이라 촬영이 안된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캠은 못찍고 셀카 몇장정도만 남겼습니다
한묵령은 쫌 쎄더라구요. 이쪽도 벅벅기면서 올랐습니다. 다행히도 둘 다 무정차로 올랐다는 ㅜㅜ
정상의 바나나는 맛있었어요. 근데 한개 이상 못먹겠더라구요. 후딱 먹고 기록때매 바로 내려갑니다
sj4000에 플라스틱 케이스형 마운트?를 씌웠는데 이게 진동이 장난아니네요..
방수케이스는 소리가 녹음이 잘 안돼서 이걸로 한건데 진동이 너무 심합니다 ㅜㅜ
쨌든 어마어마한 속도로 다운힐 ㄱㄱ. 72인가 까지 나왔는데 제 옆을 추월하는 분들은 대체 어느 속도로 달리시는건지 ㄷㄷ
그리고 다시 평지구간입니다. 역풍이 심해서 이분저분 뒤에 붙어서 빌빌대며 탔습니다..
항속 40짜리 팩에 붙어 갔는데 쫓아가기도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드디어 골라인이 보이는 우회전!
으아!! 진짜 이때 너무너무 신나서 ㅋㅋㅋ 아드레날린 샘솟고 막 어우
tdf 우승한 것 마냥 기분 좋았습니다 ㅋㅋㅋ
첫 대회인데 이정도로 즐거울줄은 몰랐어요 ㅜㅜ
다음 대회나 그란폰도 이런것도 죄다 나갈까 합니다
ps. 이녀석 표정이 좀 거만해진것 같은 기분입니다. "나는 완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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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부MTB쪽 사진을 보고싶은데 준회원이라 볼수가없어요 ㅋㅋㅋ
사진 엄청 많네요;;어떻게 다 찾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