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해에도 여전히 몸생각 안하고 막 굴리고 있는 나기사카오루입니당 ^^
오늘은 제가 또 몸생각 안하고 분원리를 다녀왔어요
그래도 나름 따숩게 한다고 방풍빕 안에 레그워머도 차고
위에 히트텍 얇은긴팔 기모긴팔 방풍자켓 입고 핫팩도 챙기고 아주 아침부터 중무장을 하고 나왔죵 ㅎㅎㅎㅎ
아침에 집에서 나오면서 잠수교를 건널까 잠실철교를 건널까 고민하다가 잠수교로 건넜는데
황금박찌님과 마주쳐서 같이 가려 했으나 이상하게 오늘은 몸이 말을 안듣더라구요
그래서 한강에서 흘렀어요 ^^;;; 아 느낌이 안좋더군요 아침부터 ㅎㅎㅎㅎ
그래도 저 계속 기다려주셔서 함께 천호대교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따순음료 먹다가 다른분들 오셔서 나갔어요~
수줍수줍하게 자기소개 하고 출발~
항상 저는 자기소개 할때가 뭔가 부끄럽더라구요 왜일까요? 꼭 필요한건데? ㅎㅎㅎ
암튼 열심히 달려서 팔당대교에 도착해서 은박찌님과 합류했습니다 ㅎㅎ
여자분이신데다 벙개는 처음이라고 하셔서 제가 잘 챙겨드린다고 약속했어요 (뻥일지도)
그리고 여기서 단체사진을 찍었죠
추워서 그런지 얼굴이 다들 경직되셨네유
팔당~도마리 구간에서는 다들 저랑 은박찌님을 버리고 발싸하셔서 둘이 낑낑대며 갔어요
다들 새해부터 너무 빠와풀하시더라구요 ㅠㅠ
또 도마리에서 분원리 초입까지 가는데 낙따님이 발싸하셔서 낙따님한테 붙어서 가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겨우겨우 도착한 분원리 초입 cu에서 몽쉘이랑 오예스랑 사서 보급하고
남는건 저랑 은박찌님이랑 슬쩍했어요 ㅎㅎㅎ 생존을 위한 나름의 꼼수랄까
분원리 오픈~ 하고 저는 오늘 분원리가 처음이시라는 은박찌님과 황금박찌님의 가이드를 자처했죠
사실 제가 지금 초기화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싶어서 ㅎㅎㅎ
후미 챙긴다는 핑계로 대놓고 흐를수 있었어요 아이고 좋아라
두 분 날씨 좋을때 오셨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오늘 넘 추웠네요 ㅠㅠ 흑흑
홍가네 도착해서 따순 캔커피 마시고 염치를 정복하러 갑니다!
염치 너무 오랜만에 와서 끌바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끌바는 면했네요 ^^
다운힐 후 다시 도마리로 와서 뒤엣분들 기다리면서 생각을 해봤어요
자꾸 남성분들이 저랑 은박찌님 버리고 발싸하셔서
아예 발싸를 막기 위해 저랑 은박찌님을 선두 뒤에 붙이기로요 흐흐
다행히도 다들 동의해주셔서 팔당까지 흐르는건 면했네요 다행이에요
팔당에서 동네주민 알루미늄1님 (맞나요...?)께서 먼저 복귀하셨어요
백두산지렁이님에 이어서 두번째 동네주민님을 만났네요 ㅋㅋㅋ
그리고 남은 인원끼리 창모루 도착해서 맛있는 칼제비를 먹었어요
오늘 정말 인생 칼제비였어요
하 칼제비집이 집 앞이거나 아니면 우리집 앞으로 이사했으면 좋겠네요
은박찌님은 집이 하남이라고 하셔서 모두의 부러움을 한몸에 안고 복귀하시고
라이딩 복귀할까 점프 복귀할까 고민하다가 식사 후 만장일치로 점프 복귀를 선택합니다
남은 보급비로 캔커피 사는데 열차시간이 몇분 안남았다 그래서
후다닥 뛰어갔는데 다행히 몇분 연착돼서 시간내에 탈수있었어요
평소엔 연착 진짜 싫어하는데 오늘따라 너무 반갑더라구요 ㅋㅋㅋ
한분두분 내리시고 저는 경의중앙선 직결개통의 혜택을 받은 공덕역 주민이라
집앞에서 편하게 내렸답니다 하하하
집 와서 빨래하고 미뤄뒀던 매직 한다고 이제 글 쓰네요 ㅋㅋㅋ
다른 사진은 압축해서 오늘 참가자분들께 쪽지로 주소 알려드릴게요
1/1 북악벙 사진도 같이 보낼게요 ㅋㅋㅋ
오늘 함께 달려주신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저랑 구면이신 분들도 있지만
초면이신 분들께는 제가 소문과는 다르게 매우 허접한 사람이란걸 알려드리게 되어 기쁜 하루였네요 ^^
저는 무릎도 아프고 팔도 아파서 며칠 쉬어야겠어요 홍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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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http://cdn2.ppomppu.co.kr/zboard/nickcon/1232519.gif?v=20240929)
저도 당분간 자전거 안탈거같아서 슈커버 물에 뿔려놨네요 ㅎ..
다음에뵈요~ 오늘 감사합니다!
평지에서 안흐르게 겨울에 중량화라도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