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조립자전거 받아서 프레임 빼고 다 업글했다는 첼로 케인 프레임에 짬뽕 컴포넌트 쓰는 유저입니다ㅎ
한달밖에 안된 초보 로드 입문자라 민폐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갔는데 다행이 저처럼 처음 오신분들 많았고
벙짱(?) 모모님께서 배려해주신 덕분에 3조로 샤방하게 다녀올수 있을것 같았는데,,,
끝나고 약속이 있어 티셔츠에 반바지 입고 나갔다가 땀범벅에 얼굴은 새카맣게 타서 돌아왔습니다
로드클릿 신은지 얼마 안됐고 이번이 두번째다보니 클릿 끼우는데 익숙치 않아 출발을 자꾸 늦게해서 뒤에 오시던 분들께 죄송했습니다ㅠ
팩으로 가다보니 거리 맞춘다고 앞사람 등만 보고간 기억밖에 없었기에 자세한 후기는 못적어드리구요
고기먹고나서 한바퀴 크게 돌때 오픈구간에서는기억이 나는데 3조에 있으니 답답해 죽겠다는듯이 앞서 치고 나가시던 캐년 타시던분과
묵묵히 빠른 속도를 유지하며 제 드림싸이클인 BMC team slr 타시던 두분이 인상깊었네요 비루한 엔진으로
두분 뒤를 쫓아가다가 들었던 생각은 '아 역시 좋은 자전거 타려면 엔진부터 업글해야겠다'였습니다.
중간에 업힐 구간에서 체인빠져서 헛발질하며 클빠링해서 엄청 챙피할번 했으나 다행이 혼자 있었던 지라 아무도 못보셨음;;;
체인을 끼우고 나니 급 피로가 몰려오며 퍼질것 같아 천천히 마실주행모드로 전환, 모모님께서 앞질러 지나가시면서
얼마 안남았다 라고 하셨는데,, 휴식처까지 왜그리 길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네요ㅋ
복귀때는 조개념이 사라지면서 다시 앞에 달리시는 빠른 분 쫓아갔는데 이때부터 또 기억이 없네요ㅎ 팔당대교 앞에서 쉬었다 출발할때는
3조 맨뒤에서 봐주시던 분께서 후발대 팩을 짜서 선두에서 빡세게 리드하셔서 앞에 가시던 팩을 따라잡았다는 것은 기억납니다.
그리고 계속 페달만 밟다가 마지막에 올림픽대교 지나서 잠실철교 가는길에 인사드리고 팩에서 빠져나오자 다시 기억이 살아났어요
좋은 자전거 구경을 많이해서 갖고싶다는 생각은 들었으나 그에 맞게 잘타시는 고수분들 덕분에
역시 엔진에 맞는 차를 타야겠다며 업글뽐이 싹 죽었고, 초기화되지 않게 틈나는대로 타야겠다고 맘먹었습니다ㅎ
아직은 괜찮습니다만 후유증은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찾아오겠죠?ㅋ 덕분에 많이 배웠고 즐거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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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괴수분들은 뭘타도 잘타시더군요
제가서울로안가서 착각했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