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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대 103 밀워키의 승리 입니다.
-밀워키
홈경기임에도 내내 끌려갔지만 4쿼터 어수선한 심판판정과 선수들의 근성이 어우러지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국가대표 크리스 미들턴의 날이였습니다. 역시 홈에서는 고점찍을 확률이 높은 미들턴이 제대로 터져 주었습니다. 40득점에 6리바 4어시 2스틸을 기록하면서도 1턴오버만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에이스 야니스 아테토쿤보는 26점 14리바 8어시 3스틸 2블락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디안드레 약물튼에게 가는 앨리웁을 블럭 하는 장면은 오늘의 하이라이트 중에 하나였습니다.
숨은 1등공신으로 팻 코너튼이 있었습니다. 11득점 9리바에 3개의 3점을 기록했는데 이 3점이 모두 영양가 만점의 득점이였습니다. 득실마진도 전체에서 가장 높은 21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졌으면 범인찾기 1순위가 될뻔했던 즈루 할러데이는 공격에서는 내내 벽돌을 던졌지만, 그래도 수비에서 기여를 하며 버스를 뒤집지는 않았습니다.
4쿼터 심판들의 미숙한 운영으로 말이 많았던 오늘 경기였습니다. 어쨋건 그와중에 정신을 잘 차린 밀워키가 승리를 가져가면서 시리즈 전적을 동률로 맞추었습니다.
7전제에서 5차전 승리팀의 최종 승리 확률은 82%가 넘습니다. 다음 원정경기에서 과연 미들턴이 오늘같은 활약을 해줄지, 즈루 할러데이의 벽돌공장은 멈출지가 밀워키로서는 최대 관건이 되겠습니다. 야니스는 그냥 상수 입니다.
-피닉스
심판도 문제가 있었고, 데빈 부커의 성질머리도 문제였지만 가장 큰 문제는 17 대 5라는 어마무시한 턴오버 차이였습니다.
데빈 부커는 오늘 인생경기를 할 뻔했지만 결국 본인의 성질머리로 경기를 날린 셈이 되었습니다. 무려 42점을 득점했는데 파울 관리가 잘 되지 않았고, 심판의 잘못된 루즈볼 선언 하나에 눈이 돌아가면서 5파울을 기록, 4쿼터 결정적인 순간에 본인의 물오른 기량을 잘 써먹지 못했습니다.
파궁사를 넘어 파엠궁사가 되고 있는 크리스 폴은 그동안의 활약이 무색할만큼 부진한 모습이였습니다. 10득점에 7어시 야투율은 좋지 못했고, 턴오버를 무려 5개를 기록했습니다.
디안드레 약물튼은 17개의 리바를 걷어내며 골밑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공격면에서 6득점에 그친게 아쉬웠습니다.
상대 선수를 다치게한 야니스 아테토쿤보, 일반인을 SNS로 조롱한 데빈 부커, 약쟁이 디안드레 에이튼등이 뛰면서 어느팀이 우승해도 영 찜찜한 시리즈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양 팀이 모두 홈경기를 가져가며 시리즈가 균형이 맞춰진만큼 딱히 어디가 더 좋다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물론 아직 홈경기가 더 많고, 위에 언급했듯 절대적인 비중을 가진 5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피닉스가 유리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크리스 미들턴과 즈루 할러데이는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펼치는 경우가 많이 없고 할러데이는 아예 홈에서도 지금 부진한 편입니다.
그야말로 멘탈 싸움이 되가고 있는 파이널 입니다. 양 팀의 상수는 야니스 아테토쿤보와 디안드레 에이튼, 크리스 폴입니다. 변수는 크리스 미들턴과 즈루 할러데이, 데빈 부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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