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4일 정규시즌 피날레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등판한다.
토론토는 무조건 이겨야 가을야구 희망을 살릴 수 있다.
AFP연합뉴스 |
|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류현진이 2013년 메이저리그에 입단해 올 정규시즌 최종일 등판이 가장 어깨가 무거운 경기가 될 줄은 몰랐다.
승패에 따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진출 여부가 걸려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실추된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토론토 전담방송 스포트네트 댄 슐먼 캐스터도 3일 볼티모어전을 중계하면서 “매진이 된 정규시즌 피날레가 매우 의미있는 경기(meaningful game)가 됐다”고 멘트했다.
162경기로 시즌을 마칠 것인지, 타이브레커에 이은 와일드카드, 디비전시리즈 등으로 연장될지의 갈림길에 있는 승부다.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 등판하는 것이다.
볼티모어 상대는 루키 좌완 브루스 짐머만(4승4패 4.66)이다.
AL 와일드카드 티킷 2장은 4일 정규시즌 최종일을 남겨두고도 확정되지 않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에서 류현진(13승10패 4.39), 로비 레이(13승7패 2.84)를 누르고 굳히기에 들어갔던 뉴욕 양키스가 안방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원투 스트레이트 펀치를 얻어 맞아서다.
뉴욕 양키스가 이날 탬파베이에 패하면서 워싱턴 내셔널스 인터리그에서 승리한 보스턴 레드삭스와 91승70패로 동률 선두가 됐다.
토론토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은 10-1로 크게 누르고 시즌 90승71패가 돼 1.0게임 차 뒤져 있다.
루키 알렉 마노아는 7이닝 1안타 1볼넷 10삼진 쾌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1회 선제 투런 홈런(47호)을 터뜨렸다.
역대 최연소(22)시즌 최다 홈런 에디 매튜스(밀워키 브레이브스)의 1953년 수립한 46개를 뛰어 넘었다.
아울러 토론토는 5개의 홈런을 추가해 총 258개로 팀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 루키 알렉 마노아는 3일 볼티모어 오리얼스를 상대로 7이닝 1안타 10삼진의 쾌투로 4일 최종전이 의미있는 경기가 되도록 했다.
토론토(캐나다)|AP연합뉴스 |
|
류현진은 지난 달 29일 양키스와 3연전 첫 판에서 팀을 구하는데 실패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팀도 2-7로 패했다.
양키스전에 투구내용은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다.
찰리 몬토요 감독도 애런 저지에게 허용한 홈런만 “높은 볼이었다”며 커맨드를 지적하고 ”류현진은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4.1이닝 3실점 피칭을 감쌌다.
앤서니 릿조의 행운의 안타와 좌익수 코리 디커슨의 송구가 홈을 파고드는 지오 어셀라 주자의 발에 맞으면서 아웃될 게 세이프가 돼 역전된 불운의 5회였다.
류현진은 올 전반기에 볼티모어에 3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8월부터 이어진 부진은 최약체 볼티모어에도 통하지 않았다.
두 차례 등판에서 1패 평균자책점 11.0이다.
9월12일 경기에서는 2.1이닝 8안타 7실점으로 부진이 꼬리를 물었다.
토론토는 최종일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한다.
패하면 와일드카드 탈락이다.
이겨도 와일드카드 티킷은 확보되지 않는다.
양키스전 류현진, 레이의 잇단 패배로 자력 진출(own destiny)을 잃었다.
양키스, 레드삭스,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 결과에 따라 타이브레커도 예상된다.
양키스와 레드삭스가 이길 경우 토론토의 승리는 의미가 없어진다.
탬파베이에 2패를 당한 양키스도 최종일에 게릿 콜(16승8패 3.23)을 내세운다, 3일 휴식 후 등판이다.
모두가 절박한 상황이다.
4일 MLB 최종일 경기는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3시 언저리에서 동시에 시작된다.
담합 방지다.
moonsy1028@sportsseoul.com
| <해당뉴스는 뽐뿌시스템이 해당게시판에 맞다고 판단하여 복사등록 하였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