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C 내야수 노진혁이 2022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 NC 다이노스 제공 |
|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2021년 NC 노진혁(33)은 유격수 중 가장 높은 OPS(출루율+장타율)를 기록했다.
OPS 0.801로 리그 유격수 중 유일하게 OPS 0.800을 넘겼다.
하지만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커녕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부상이 문제였다.
107경기 소화에 그쳤고 이중 유격수로 출장한 경기는 65경기, 유격수 수비 이닝은 503.2이닝이었다.
골든글러브 후보 조건인 720이닝에 한참 부족했다.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NC가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20년에는 20홈런 고지도 밟으며 막강 타선에 힘을 더했다.
수비 역시 정상급이다.
유격수 외에 멀티포지션도 가능해 라인업에 유동성도 가져온다.
하지만 수상 경력과 성인 대표팀 경력은 전무하다.
어쩌면 리그에서 가장 저평가 받는 내야수일지도 모른다.
 | NC 노진혁이 지난해 10월 20일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SSG랜더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2사 2,3루에서 2타점 안타로 출루하고 있다.
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
|
올해는 저평가를 뒤집을 수 있는 찬스다.
팀에서 비중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크다.
NC 이동욱 감독은 “시즌 초반 노진혁이 내야진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우, 박석민 등 베테랑이 징계로 시즌 초반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노진혁이 박준영, 김주원, 오영수, 서호철 등 신예들을 이끌어야 한다.
이 감독도 내야진에서 노진혁만 유격수로 고정한 채 4월 5할 승부를 바라보며 고심하고 있다.
결국 관건은 건강이다.
이 감독 또한 “노진혁은 건강하면 된다.
건강하면 다 따라올 것이다.
건강하면 자기 모습 보여줄 것이며 유격수로 출장도 꾸준히 할 것”이라며 “작년에는 3루수로도 많이 나왔다.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그랬다.
올해는 건강하다면 유격수로 많이 나갈 것이다.
본인에게도 중요한 시즌인데 자기 자리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올시즌 노진혁은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찼다.
시즌 후에는 프리에이전트(FA) 자격도 얻는다.
캡틴이 된 후 “우승팀 주장이 되고 싶다”며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는 청사진을 그렸다.
어느 때보다 내부적으로 변화가 많은 시즌이지만 팀 전력은 상위권이라는 외부평가다.
주장인 노진혁이 중심을 잡고 팀과 개인 모두 호성적을 거두면 어느 때보다 두둑한 보상을 받을 것이다.
팀 우승과 골든글러브, 그리고 FA 대형계약까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노진혁의 2022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 <해당뉴스는 뽐뿌시스템이 해당게시판에 맞다고 판단하여 복사등록 하였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