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뉴시스/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1회 초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한화 채은성이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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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흐름이 계속된다.
최원호 한화 신임감독이 첫 단추를 잘 꿰었다.
프로야구 한화가 귀한 1승을 거뒀다.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서 열린 SSG와의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원정경기서 5-2 승리를 거뒀다.
3연승 행진이다.
5월에만 벌써 두 번째 3연승이다.
앞서 3일 잠실 두산전부터 7일 대전 KT전까지 달린 바 있다.
시즌 성적 12승1무19패를 기록, 8위 키움과의 거리를 좁혔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낸 승리라 더 의미가 있다.
한화는 전날 기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의 작별을 고했다.
곧바로 최원호 퓨처스 감독을 제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전날 경기(대전 삼성전)를 치를 때만 하더라도 선수단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후 라커룸에서 해당 사실을 전해들은 선수단은 당황스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수베로 감독과 인사하며 눈물을 붉히는 이들이 많았다.
코칭스태프 및 고참들이 분위기를 다독이는 데 각별히 신경을 쓴 배경이다.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장민재는 5⅔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자신의 몫을 다했다.
5개의 안타를 맞긴 했으나 위기관리능력을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했다.
김서현은 첫 세이브를 올렸다.
무엇보다 타선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장단 11안타 3볼넷을 얻어냈다.
1회에만 홈런 포함 4연속 안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1사 1,2루 상황서 터진 채은성의 한 방은 기선을 제압하기에 충분했다.
5회 무사 만루에서 1점, 9회 노시환의 솔로 홈런이 더해졌다.
최원호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장민재가 10일만에 등판이었는데 위기가 있었지만 역할을 잘해줬다.
채은성의 3점 홈런으로 초반 리드했지만 중반 추격당하는 분위기였는데 불펜이 잘 던져줬다.
이어 노시환의 홈런으로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고 총평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서현 첫세이브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채은성이 1회 초 3점짜리 홈런을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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