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현진이 한화이글스의 전지훈련 캠프가 진행중인 하청스포츠타운에서 3일 합류한 가운데 장민재가 옆에서 투수조 롱토스로 몸을 풀고 있다.
2022.02.03.거제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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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류현진 실전등판은 언제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로테이션 후보들이 차례차례 실전등판을 하며 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뒤늦게 플로리다 현지에 도착한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22일 디트로이트전이 끝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시범경기 예상 선발투수를 소개했다.
23일 뉴욕 양키스전엔 이적생 기쿠치 유세이가 출장해 토론토 이적 데뷔전을 치른다.
다음 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엔 호세 베리오스가 출전한다.
이에 앞서 플로리다주 조커 머천드 스타디움의 퍼블릭스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는 알렉 마노아와 네이트 스피어슨이 나란히 등판해 무력시위를 했다.
선발 등판한 마노아는 최고구속 96마일의 강속구를 앞세워 2이닝 2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마노아에 이어 3회 구원 등판한 피어슨은 최고 구속 99마일을 광속구를 뿌리며 2이닝 무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한 위력시위를 했다.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은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원투펀치에 류현진과 알렉 마노아, 그리고 새로 가세한 기쿠치 유세이까지 5인 선발 로테이션이 구축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만년 유망주 피어슨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특유의 강속구를 선보이며 선발진 진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 알렉 마노아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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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의 원조 에이스 류현진은 현진 선발 로테이션 순위에서 4선발로 거론되며 뒤로 밀렸지만 일부 언론은 그의 관록과 안정성을 높이 평가하며 1선발로 분류하기도 한다.
실제 토론토의 떠오르는 신성 마노아는 류현진의 제구력과 경기 운영능력, 커터를 배우겠다며 열을 올리고 있다.
류현진이 실력과 인품 모든 면에서 여전히 타선수들의 롤모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류현진은 국내 프로야구 한화 캠프에서 튼실하게 몸을 만든 뒤 지난 14일 출국했다.
캠프 합류가 늦은 만큼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0일 라이브피칭으로 실전 등판을 위한 예열은 끝냈다.
강속구 투수들 사이에서 컨트롤의 마법사 류현진의 아트피칭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할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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