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래리 서튼 롯데 감독. 제공 | 롯데 자이언츠 |
|
[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기자]“김진욱 보면서 즐거웠다.
”
롯데 사령탑 래리 서튼 감독이 전날 프로데뷔 후 첫 선발승을 거둔 좌완 김진욱(20)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진욱의 프로 커리어 통틀어 최고의 선발 등판이었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김진욱은 5일 NC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2안타(1홈런) 2볼넷 10삼진 1실점이란 놀라운 성적표를 거뒀다.
더불어 프로데뷔 후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올해 자신의 첫 번째 목표였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달성한데 이어 첫 두 자릿수 삼진도 세웠다.
서튼 감독은 6일 창원NC파크에서 NC와의 경기 전 만난 자리에서 “(김진욱의)프로 커리어 최고의 선발 등판이었다.
김진욱을 보면서 즐겁게 경기를 봤다”며 “그는 노력하는 선수고, 항상 최고의 투수가 되고 싶어 하는 선수다.
그 노력의 성과들이 경기에서 나왔고, 점점 더 성장해가는 그를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즐거웠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김진욱의 투구가 매우 효율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타자의 몸 안쪽, 바깥 쪽 제구가 모두 잘 됐다는 이유다.
서튼 감독은 “어제 김진욱 투구가 효율적이었는데 패스트볼의 사이드 제구가 모두 잘 됐다.
또 슬라이더와 커브가 잘 되면서 매우 효과적으로 투구했다”며 “(김진욱이)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투구할 때 방향성이다.
홈플레이트 쪽 방향을 가져가려고 꾸준히 노력했다.
그리고 멘탈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잘 이해하면서 스트라이크 존 공략하는 법을 터득했고 그 부분이 잘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롯데의 변화 중 하나인 디테일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서튼 감독이 말한 디테일은 작은 부분까지 경기력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안치홍이 지난 2일 키움과의 개막전 경기에서 기습번트 안타가 대표적인 디테일의 경우다.
전날 NC와의 경기에서도 디테일이 살아나면서 승리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서튼 감독은 “전날 디테일한 부분이 많이 나왔다.
유격수 박승욱 선수가 백핸드로 잡아서 1루에서 아웃시킨 장면도 인상적이었고, 고승민이 펜스 앞에서 타구를 잡은 것도 쉽지 않은 것”이라며 “또한 포수 정보근이 블로킹을 잘 해서 막은 것과 NC의 마티니의 강한 타구를 정훈이 몸으로 막으면서 아웃을 만든 것 등 이런 모든 것들이 디테일이다.
모두 중요한 순간이었는데 만족한 결과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입버릇처럼 말한 ‘이기는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튼 감독은 “지난해 후반기 이기는 분위기를 얼마나 꾸준히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3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지긴 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좋은 야구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팀 롯데로 좋은 야구를 꾸준히 할 수 있다면 성공 확률도 올라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kmg@sportsseoul.com
| <해당뉴스는 뽐뿌시스템이 해당게시판에 맞다고 판단하여 복사등록 하였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