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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월드컵 예선 기간도 길고 국가대표 경기도 많은 것도 영향이 있겠지만
4년 내내 벤투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엄청나게 까였죠
어쨋든 관심도가 엄청나게 높았다는 겁니다.
축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굳이 축구 전문가들 아니라 해도 그냥 축구에 좀 관심 있는 사람들도 주제를 다룬편이었죠.
야구를 보자면 지금은 진짜 월드컵에 비하면 형편없게 찬밥신세입니다.
한참 기대치가 높았던 2009년에 보면 WBC 대회를 엄청나게 다뤘죠.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직후인 영향도 있었을 거구요.
하지만 지금 곧 있을 야구 WBC에 대해서는 진짜 어디 언급되는 곳 찾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스포츠 뉴스거리 찾아봐도 야구 주제에 들어가도 WBC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질 않습니다.
그만큼 WBC는 정말 그들만의 국제대회로 전락해버린 것 같습니다.
아무리 야구가 하는 국가가 없다고는 해도
우리나라에서 야구만큼 중계를 많이 하는 종목도 없고 그래도 3사 케이블에서 야구 리뷰 프로그램도 다 하고
아직 관중수도 구기 종목 프로 종목중엔 많은 편인데
그나마 야구에서 한일전 이것만으로도 뽕을 뽑아야 하는데
한일전은 이미 일방적으로 쳐발리는 현실을 국민들 모두 다 알게 되어서 기대치도 없는게 현실이죠.
개인적으로는
2006, 2009년엔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이라
밖에 있을 땐 음식점에서 TV틀어준걸로 보던지
pc방에서 문자중계로 보던지 그러면서까지 열심히 봤는데요.
특히나 2006년 미국전은 어디 이동하는 중이라 미니라디오(?)같은거 어디서 구해서 건전지 꼽아서 틀었던게 기억납니다.
최희섭 역전 쓰리런 홈런 때
2017년은 아예 기억도 안나요. 심지어 국내에서 했는데도 말이죠.
2006년 끝나고 우리나라에서 하면 직관 꼭 하고 싶었는데
2017년 대회 땐 이거 뭐 굳이 보러가야되나 싶었습니다.
돈도 있고 시간도 있었지만, 안 갔고, 후회도 안합니다. 오히려 갔으면 돈, 시간 날리고 스트레스만 받았을 뻔했죠.
중계도 안 챙겨봤습니다.
왠만해서는 국대 경기는 다 보는 편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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